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게티이미지뱅크광고지난해 공시대상회사의 성별임금격차가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공시대상회사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7612만원으로 남성 1인당 평균임금(1억203만원)보다 2591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과 건설업의 성별임금격차가 42%에 달해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성평등가족부는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공시대상회사 3146개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공시된 공공기관 355개를 분석한 ‘2025년 성별 임금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평등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2021년부터 매년 양성평등주간마다 공시대상회사 및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 통계를 공표하고 있다.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지난달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고용평등공시제 관련 경영계 간담회’를 갖고 제도의 현장 안착과 실효성 있는 운영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 제공조사 결과를 보면, 공시대상회사의 성별임금격차는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 성별임금격차 평균을 크게 웃돈다. 공시대상회사의 지난해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1억203만원, 여성은 7216만원으로 성별임금격차는 2024년(30.7%)보다 1.4%포인트(p) 줄어든 29.3%였다. 남성 임금은 2024년보다 4.3% 올랐고, 여성 임금은 6.5% 올라 성별 임금 격차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정규직 노동자의 중위소득으로 성별임금격차를 산출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성별임금격차 평균은 2024년 기준 10.3%다.광고산업별 성별임금격차는 편차가 컸다. 공시대상회사 중 성별임금격차가 가장 큰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42.3%)과 건설업(42.3%)이었다. 성별임금격차의 평균(29.3%)을 웃도는 산업은 농업·임업·어업(34.5%), 수도·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34.1%), 사업시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31.5%) 등이 있었다. 격차가 가장 작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4.2%),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5.6%) 순이었다.공공기관의 성별임금격차도 전년보다 줄어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479만원, 여성은 6056만원으로 성별 임금 격차는 2024년(20.0%)보다 1.0%p 줄어든 19.0%로 나타났다.광고광고한편 남녀 노동자의 근속연수 격차도 소폭 줄었다. 공시대상회사의 지난해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 여성은 9.5년으로 근속연수 격차는 전년(20.9%)보다 1.1%p 줄어든 19.8%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경우도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0.6년, 여성 8.7년으로 전년(19.9%)보다 1.8%p 개선된 18.1%로 나타났다.성평등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성별 격차 완화의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으나 남녀 직종분리와 경력단절에 따른 근속연수 차이, 유리천장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여전히 성별 임금 격차가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평등부는 현재 기업의 성별 고용 현황과 임금 격차를 직종·직급·고용형태별로 공시하는 ‘고용평등공시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성별임금격차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고용 관행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용평등공시제 도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광고고나린 기자 m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