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31일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광고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이 일본 등 외국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하이닉스가 지분을 보유한 일본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 키오시아와 칩 공동 생산 가능성도 언급했다.최 회장은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한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키오시아는 많은 강점을 가진 회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일 키오시아와의 메모리 공동 생산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와 키오시아의 칩 공동 생산은 물론, 연구·개발(R&D), 공급망 공유 등 여러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키오시아는 전원이 꺼져도 정보가 지워지지 않고 보관되는 메모리 칩인 낸드플래시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4위(올해 2분기 매출액 및 출하량 기준)인 일본 메모리 제조사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앞서 2018년 미국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한·미·일 컨소시엄에 참여해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를 인수했다. 이 도시바메모리가 2019년 회사 이름을 키오시아로 바꿨다.광고에스케이하이닉스는 당시 컨소시엄을 통해 2660억엔,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인 전환사채(CB) 형태로 1290억엔 등 총 3950억엔을 키오시아에 투자했다. 현재 키오시아의 최대주주는 베인캐피털이 설립한 투자 회사인 ‘BCPE 판게이아 케이만2’(SPC2)로 지분율이 14.19%다. 2대 주주인 도시바(14.12%)를 약간 웃돈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이 투자 회사(SPC2)의 의결권을 대부분 확보할 수 있는 전환사채를 갖고 있는 터라, 사실상 키오시아의 최대주주가 된 상황이다.다만 최 회장은 인터뷰에서 “더 이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없다면, 키오시아에 대한 투자를 종료할 것”이라고도 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의 키오시아 지분 매각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한 셈이다.광고광고또 최 회장은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붐으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메모리가 수요 대비 20∼30% 부족하다는 견해를 내비치며, 공급 확대를 위해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반도체 건설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최 회장은 “일본이 매우 매력적인 후보지”라며 일본의 여러 지자체로부터 투자 유치 제안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연내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박종오 기자 pjo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