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지난달 열린 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인천고와의 1회전 경기 시작에 앞서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광고‘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구호를 외쳐 물의를 일으킨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감독과 선수, 그리고 당시 경기를 맡은 주심이 모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징계를 받았다.협회는 지난 1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제12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상대 팀을 비하하는 응원 구호를 주도한 배재고 선수 2명과 지도 책임이 있는 감독에게 각각 출전정지 1개월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협회는 “배재고가 앞서 팀 차원의 징계를 받은 점, 선수들이 깊이 반성하고 피해 학교인 광주일고 쪽에 사과를 한 점, 광주일고 쪽이 사과를 받아들여 선처를 호소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징계 수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징계와는 별도로, 논란의 응원을 주도한 선수 2명은 최근 선수 생활을 그만하기로 결정했다.광고협회는 또 부적절한 구호가 계속됐음에도 별다른 제재 없이 경기를 진행시킨 해당 경기 주심에게도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출전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 부적절한 응원에 대한 항의로 배재고 더그아웃을 향해 폭언과 욕설을 한 광주제일고 쪽 코치에게는 위반 경위를 참작해 견책 조처했다.협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향후 경기장 내 부적절 구호 금지 계도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2027년도 전국대회부터 적용될 선수단 행동 요강을 마련하는 등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광고광고앞서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은 광주일고와의 청룡기 대회 1회전 경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에 협회는 배재고에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고, 이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을 거쳐 ‘1개월 출전 정지’로 징계가 감경 확정됐다. 배재고는 지난달 열린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봉황대기에 출전했으나 1회전에서 탈락했다.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