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포니.에이아이의 7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계열 아크폭스 알파 T5 로보택시가 중국 선전 도로를 달리고 있다. 퓨처링크는 이 차량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신에너지자동차(BJEV) 공식 미디어센터 갈무리광고서울 강남에서 개조 차량 10대로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해온 퓨처링크가 중국에서 운행 중인 양산형 로보택시 200대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지난해 1월부터 강남에서 8만㎞의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며 국외 자율주행 기술이 한국 도로에서도 작동하는지를 시험했다면, 이제는 운행 규모를 20배로 키워 본격적인 서비스 단계로 넘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국외에서 이미 쓰이고 있는 기술을 빠르게 들여와 국내 로보택시의 대규모 운행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한편에서는 핵심 기술을 국외 기업에 의존한 채 국내 시장부터 내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자율주행 전문기업 퓨처링크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포니.에이아이(Pony.ai)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고, 포니.에이아이의 7세대 자율주행 시스템(Gen-7)이 탑재된 양산형 로보택시 200대를 국내에 도입하는 계획을 내놨다. 우선 10대를 들여와 국내 자동차 안전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자기인증 절차를 밟은 뒤 1년 안에 190대를 추가도입 하겠다는 구상이다. 퓨처링크는 인증과 시범운행지구 확대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8년께 서울 전역에서 200대가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로보택시의 국내 차량 인증을 마친 뒤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하며, 출자 규모와 지분 구조 등은 사업 진척 상황에 따라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퓨처링크가 8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포니.에이아이(Pony.ai)와 ‘전략적 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퓨처링크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사 포니링크가 기존 모빌리티 사업 부문을 떼어내 만든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다. 포니.에이아이는 2016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해 중국 광저우에 주요 경영 거점을 둔 중국계 자율주행 기업으로, 베이징·광저우·상하이·선전에서 자율주행 레벨 4 수준의 완전무인 로보택시를 상업 운행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포니.에이아이의 전 세계 로보택시 운영 대수는 1975대다. 이 기업은 연말까지 이를 350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광고두 기업의 협력은 2년 전 시작됐다. 퓨처링크 모회사 포니링크의 전신 젬백스링크가 2024년 포니.에이아이와 자율주행 사업 협력에 나섰고, 지난해 1월 서울 강남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 실증을 시작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에 포니.에이아이의 자율주행 개발 키트를 장착한 개조 차량을 투입해 현재까지 누적 자율주행 거리 8만739㎞를 기록했다. 복잡한 교차로와 공사구간, 골목길 등이 뒤섞인 강남 도로에서 포니.에이아이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검증하고, 각종 돌발상황을 분석해 지도와 주행 알고리즘을 국내 환경에 맞게 다듬어 왔다.양사가 앞으로 국내에 들여올 로보택시는 그간 강남에서 시험해온 차량과 만드는 방식부터 다르다. 기존 코나가 일반 승용차에 센서와 컴퓨터 등 자율주행 장비를 나중에 장착한 ‘개조 시험차’라면, 7세대 로보택시는 처음부터 자율주행을 고려해 설계한 차량에 포니.에이아이의 시스템을 적용하고 완성차 생산라인에서 자율주행 장비까지 함께 조립한다. 같은 사양의 차량을 반복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개조차보다 차량 수를 늘리기 쉽고 품질 편차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7세대 로보택시는 제동·조향·전원 등 주요 장치 중 하나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장치가 기능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이중으로 설계했다. 국내에는 우선 베이징자동차(BAIC)의 아크폭스 알파(ARCFOX Alpha) T5에 포니.에이아이의 7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을 적용한 차량을 들여올 예정이다.광고광고퓨처링크가 8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포니.에이아이(Pony.ai)와 ‘전략적 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국내 자율주행택시 시장은 아직 소규모 유료운행과 사업모델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 서울 강남에서는 에스더블유엠(SWM) 13대와 카카오모빌리티 6대 등 심야 자율주행택시 19대가 시험운전자를 태우고 유료 운행 중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는 올해 법인·개인택시 업계와 잇따라 협약을 맺고 국내 택시 운행환경에 맞춘 자율주행 차량과 호출·배차, 관제·운영 모델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퓨처링크가 200대 규모 상용 서비스를 현실화하면 국내에서 드문 수백대 규모 로보택시 운영 경험을 빠르게 쌓을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국외 의존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양사 설명을 들으면 포니.에이아이는 차량과 핵심 자율주행 기술을 공급하고, 퓨처링크는 국내에서 차량과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주행 데이터 관리, 지도 유지·보수, 데이터 라벨링, 알고리즘 개선 등 한국 도로에 맞게 기술을 다듬는 역할을 맡는다. 차두원 퓨처링크 대표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처음부터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완성된 기술을 가진 기업과 협력하면서 시장을 만들고 기술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혁신 방법”이라고 했다.광고또한 양사는 국내 주행에서 발견된 돌발상황 등을 국내에서 분석·검증해 시스템 개선에 반영하되 수집된 데이터 자체는 국외로 이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펑 포니.에이아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국외 시장에서 상업화를 진행할 때 현지에서 발생한 모든 데이터를 해당 국가와 지역에 저장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유하영 기자 yhy@hani.co.kr
퓨처링크, 중국 로보택시 200대 도입 추진…국외 기술 의존도 커질까 우려도
서울 강남에서 개조 차량 10대로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해온 퓨처링크가 중국에서 운행 중인 양산형 로보택시 200대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지난해 1월부터 강남에서 8만㎞의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며 국외 자율주행 기술이 한국 도로에서도 작동하는지를 시험했다면, 이제는 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