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김호철 감사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개원 78주년 감사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광고김호철 감사원장이 윤석열 정부 시절 이뤄진 통계·서해 감사에서 강압 감사와 위법한 증거 수집 등의 문제가 있었던 것에 대해 28일 사과했다.김호철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개원 78주년 감사의 날 기념식에서 “국정조사에서 제기된 통계감사, 서해감사 과정에 강압과 회유, 왜곡된 증거를 활용한 수사 요청 등 불법이 있었음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감사원 책임자로서 국민들과 공직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전날 감사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후속조치 티에프(TF)’가 발표한 통계·서해 감사 조사 결과에서 통계 감사는 문재인 정부 당시 김수현·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윗선’을 타깃으로 청와대·국토부 관계자들에게 강압 조사와 진술 조작 등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서해 감사에서도 위법한 디지털 포렌식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이에 감사원은 당시 감사팀 9명을 고발하고,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 의결을 징계위원회에 요구했다. 또,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최달영 전 사무총장, 통계·서해 감사를 책임졌던 김숙동 전 특별조사국장 등 10명에 대한 수사 참고자료를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송부했다.광고김 원장은 “파벌 형성과 감사권 남용이 용인되었던 그간의 과오와 비정상적 관행을 직시하고, 과감히 떨쳐내지 못한다면 국민의 신뢰 회복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며 “과거를 떨쳐내고 국민이 신뢰하는 감사, 바로 서는 감사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감사원은 이날 새 조직개편 방향도 발표했다. 기후위기 분야 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후환경감사국(4개과)을 신설하고, 수사권과 기소권이 분리된 상황 등을 고려해 수사·헌법기관 감사조직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광고광고장예지 기자 pen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