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7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애틀랜타/AFP 연합뉴스광고올해 메이저리그는 최우수선수(MVP) 양강 구도에 균열이 일어났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모두 MVP 수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오른쪽 제1늑골 피로 골절로 빠진 저지는, 9월에 복귀해도 MVP는 불가능하다. 오타니 역시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암스트롱(이하 PCA)은 올해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PCA는 현대 야구가 야수를 평가할 때 가장 이상적으로 보는 공격, 수비, 주루 삼박자를 고루 갖춘 중견수다. 올해 공격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40홈런 40도루에 도전(27일 현재 33홈런, 32도루)하고 있다.최근 메이저리그는 야수로서 전체적인 활약상을 측정한다. 대체 선수 대비 몇 승을 추가했는지 알아보는 승리기여도(WAR)가 그 척도다. 일반적으로 승리기여도는 베이스볼 레퍼런스(이하 bWAR)와 팬그래프닷컴(이하 fWAR)을 참고한다. 여기서 PCA는 두 곳 모두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오타니가 투수 승리기여도를 합쳐도 PCA를 넘지 못한다.광고b는 베이스볼 레퍼런스, f는 팬그래프닷컴올해 PCA는 타석에서의 접근법이 달라졌다. 팀 동료 알렉스 브레그먼의 조언을 듣고 쳐야 할 공들에 한해서만 스윙을 더 엄격히 가져가고 있다. 달라진 타격과 리그 최정상급 수비, 주루가 더해지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여기에 올 시즌 첫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을 달성했고, 한 경기에 리드오프 홈런과 끝내기 홈런을 동시에 친 이력도 추가했다. MVP 투표가 중시하는 ‘임팩트’(강렬함)도 밀리지 않는다.PCA의 MVP 예상론은 오타니가 투타 겸업 시즌의 아쉬움을 남기면서 더 힘을 받았다. 올해 오타니는 2022년에 이어 투수로서 두번째 규정 이닝 시즌을 겨냥했다. 6월 첫 등판까지는 평균자책점 0.74로 사이영상 후보 중 한 명이었다. 만약 이대로 오타니가 투수 시즌을 완주했다면 PCA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을 것이다.광고광고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암스트롱. 이매진 이미지스 연합뉴스하지만 오타니는 왼무릎 부상에 시달리면서 지난 7월4일 이후 투수로 나오지 못했다. 그사이 타자로서 30홈런 10도루를 기록했지만, PCA를 넘기엔 부족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결국 4년 연속 MVP에 도전하는 오타니의 남은 승부수는 투수로 복귀해서 얼마나 성적을 끌어올리는지에 달렸다. 그리고, 일단 오타니는 조만간 투수로 돌아올 예정이다.내셔널리그 MVP는 PCA가 앞서 있는 가운데, 아직 오타니의 ‘한 방’이 남아있다. 반면, 아메리칸리그는 휴스턴 요르단 알바레스가 MVP ‘0순위 후보’다.광고알바레스는 타격 하나로 리그를 평정했다. 현재 타율(0.323), 홈런(36개), 타점(91개)에서 모두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세부지표가 발달하면서 과거 클래식 지표의 지위가 이전 같지 않지만, 타율과 홈런, 타점 1위를 독식하는 트리플 크라운의 가치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타점이 공식 인정된 1920년 이후,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한 타자는 10명뿐이었다. 2012년 미겔 카브레라가 45년 만에 재탄생한 트리플 크라운 타자로, 그해 카브레라는 ‘괴물 신인’ 마이크 트라우트를 꺾고 MVP를 차지했다.캔자스시티 바비 위트 주니어는 승리기여도에서 알바레스를 앞선다. 알바레스가 내세우지 못하는 수비력과 주력이, 바비 위트에게는 강점이다.b는 베이스볼 레퍼런스, f는 팬그래프닷컴승리기여도는 말 그대로 하나의 참고 지표일 뿐이다. 승리기여도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MVP를 받는 건 아니다. 수비와 주루에서 밀리는 알바레스가 승리기여도에서 바비 위트와 별 차이가 없는 건 그만큼 공격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을 방증한다. 실제로 알바레스는 리그 평균보다 공격력이 얼마나 좋았는지 알아보는 조정득점생산력(wRC+)에서 185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한동안 메이저리그는 오타니와 저지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는 그 시대에 막을 내리려는 선수들이 나타났다. 필연적으로 ‘새로움’을 갈구하는 스포츠에서 “영원한 건 없다”는 격언이 실감된다.광고이창섭 SPOTV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pbbless@naver.com
오타니 ‘4년 연속 MVP’ 가는 길, PCA가 가로막나 [이창섭의 MLB와이드]
올해 메이저리그는 최우수선수(MVP) 양강 구도에 균열이 일어났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모두 MVP 수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오른쪽 제1늑골 피로 골절로 빠진 저지는, 9월에 복귀해도 MVP는 불가능하다. 오타니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