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게티이미지뱅크광고여성의 결혼 의향에도 지역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 지역에 사는 미혼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결혼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반면, 수도권 여성 가운데 같은 응답은 10명 가운데 4명 수준이었다. 남성은 지역 간의 큰 차이 없이 결혼 의향이 여성보다 높았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7일 광주특별시청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공동으로 제43회 인구포럼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 미혼남녀의 만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올해 처음 실시한 ‘인구이동 및 정주 실태 조사’(19~64살 5439명 대상)에서 19∼49살 미혼 1741명을 분석한 결과다.분석 결과 ‘결혼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읍면 지역 여성(57.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 여성 41.6%, 광역시 여성은 45.8%, 도의 동 지역에 사는 여성은 41.3%로, 읍면 지역 여성은 다른 지역 평균(42.4%)보다 결혼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15.3%포인트 높았다. 남성은 수도권 29.8%, 광역시 32%, 도의 동 지역 36.2%, 읍면 지역 35.8%로 여성에 비해 지역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광고결혼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남녀가 달랐다. 결혼 의향이 없다고 답변한 이들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남성은 ‘경제·고용·주거’(50.9%)를, 여성은 ‘필요성을 못 느낌’(51%)을 가장 많이 꼽았다.읍면 지역에서는 실제 교제 중인 이들의 비율이 낮았다. ‘현재 교제 중’이라는 응답은 읍면 지역에서는 18.2%로 수도권(27%), 광역시(29%), 도의 동 지역(28%)보다 낮았다. 만남 경로 또한 차이가 있었는데 수도권과 광역시는 학교, 직장, 동아리 등 활동 기반으로 만나는 비율이 각각 55.8%, 51%로, 도의 동 지역(43.2%)이나 읍면 지역(44.7%)보다 다소 높았다. 대신 도의 동 지역은 이웃·지인 소개가 43.6%로 가장 높았고 읍면 지역은 온라인 앱이나 인터넷 등의 비중이 24.1%로 다른 지역(도의 동 지역 5.8%, 광역시 8.5%, 수도권 8.7%)보다 컸다. 만남이 일어날 문화·여가·쇼핑 여건이 부족하다는 인식은 읍면 지역은 45.9%, 수도권은 20%로 차이가 컸다.광고광고만남이나 결혼이 성사된다고 해도 현재 사는 지역에 정착하는 것은 아니었다. 결혼하면 현 지역에 거주하겠다는 의사는 광역시(42.9%), 수도권(37.8%), 도의 동 지역(33.4%), 읍면 지역(27.5%) 순이었다. 또, 교제 중인 응답자의 70.4%는 앞으로 5년 이내에 지역을 이동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정착에 필요한 정책 1순위로는 모든 지역에서 ‘일자리 확대와 소득’을 들었다.연구진은 청년의 만남은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지역의 기회 구조와도 연관이 있다며 결혼 지원 정책을 넘어 청년 정착을 끌어낼 수 있는 일자리, 주거 등 정주 정책과 연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광고신소윤 기자 y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