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6월 지방선거 참패 뒤 거센 사퇴 압력에 시달려온 장동혁 대표가 ‘당원 중심 정당론’을 들고 나왔다.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다. 그는 “당원 없는 정당은 존재할 수 없고 당원의 힘이 곧 정당의 힘이라고 믿는다”며 ”결집된 당심을 토대로 ‘민심의 바다’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당론 분열의 제1 원인 제공자’로 지목받는 장 대표가 ‘당원의 힘’과 ‘결집된 당심’을 새삼스레 강조하는 모습이 마냥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장 대표의 이날 메시지에선 “시·도당 위원장, 당협위원장 선출 등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대목이 눈에 띈다. 시·도당 위원장의 경우, 국민의힘 당규는 시·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로 선출하도록 했지만, 실제로는 지역 중진 의원 간의 사전 조율이나 국회의원 선수에 따른 순번제를 적용해 합의 추대하는 게 관례였다. 여기에 당원 직선제를 도입하겠다는 건 지역 국회의원들의 기득권 카르텔을 깬다는 의미가 있다.논란이 되는 건 장 대표가 도입하려는 ‘당협위원장(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당원 직선제’다. 지역의 조직 운영과 선거 준비를 책임지는 2년 임기의 당협위원장 자리는 국회의원 총선이 없는 해에는 사고로 인한 궐위 상태이거나 특별한 교체 사유가 없는 한 현직 위원장을 운영위원회에서 재신임해왔다. 그런데 장 대표가 254곳 당협의 위원장 전원을 2년마다 당원 투표로 다시 선출하겠다고 하니, 현역 의원들은 장 대표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며 반발하는 것이다. 당원 직선제는 지난 24일 최고위에서 의결이 보류됐지만, 장 대표는 이날도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는 제 신념은 변함없다”고 했다.광고당의 지도부를 구성하고 정책적 좌표를 설정하는 과정에 당원의 뜻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일은 당의 관료화를 막고 정당민주주의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환영받을 일이다. 우려스러운 건 국민의힘 당원들의 현재 상황이다. 이들의 여론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극우 성향 스피커들과 음모론·극단주의에 깊숙이 동기화된 강성 당원들이다. 이 상태에서 당의 핵심적 의사결정이 당원들 손에 주어진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는 어렵잖게 예상할 수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장 대표의 ‘당 원 중심주의 ’를 민심과 동떨어진 당원 여론을 앞세워 내부의 쇄신 요구를 틀어막고 , 원내외 당협위원장을 굴복시켜 당권을 연장하려는 포석으로 의심한다. 의심의 근거와 정황은 장 대표가 제공했다 . 결자해지 해야 한다 .
[사설] ‘당원 주권’ 내세워 ‘당권 연장’ 꾀하는 장동혁
6월 지방선거 참패 뒤 거센 사퇴 압력에 시달려온 장동혁 대표가 ‘당원 중심 정당론’을 들고 나왔다.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다. 그는 “당원 없는 정당은 존재할 수 없고 당원의 힘이 곧 정당의 힘이라고 믿는다”며 ”결집된 당심을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