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4일 퀘벡주 리비스에 있는 데이비 조선소에서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광고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년부터 캐나다산 자동차, 철강에 관세 50%를 부과하겠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캐나다도 미국 영토에 공급하는 전력을 중단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며 강경하게 맞섰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캐나다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밝히며 “2027년 1월1일부터 모든 자동차, 트럭, 자동차 부품, 철강에 대한 관세가 50%로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제조된 제품에는 관세가 전혀 부과되지 않는다”며 “캐나다는 더이상 미국의 주처럼 대우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위협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는 캐나다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쏟아내며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상대하기 힘든 국가”이며 “우리는 캐나다가 필요하지 않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무역의 95%는 미국과의 거래에서 발생하지만 우리에게는 정반대”라며 미국이 캐나다의 우위에 있음을 자신했다. 그는 또다른 포스팅에서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라고 표현하며 그의 리더십을 조롱하는 내용을 게재했다.캐나다는 굴복하지 않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는 24일 에이피(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캐나다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걸어둔 점을 언급하며 “레이건이 현재 상황을 봤다면 사진 속에서 구토하고 무덤 속에서 몸을 뒤척였을 것”이라며 “모두가 경제 전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인구의 약 40%가 거주하는 온타리오주는 남쪽으로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포드 주총리는 온타리오주에서 미국 북서부 미시간주·미네소타주 등으로 가는 전력이나 핵심 광물의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포함해, 상황이 악화될 경우 취할 모든 안이 준비돼있다고 밝혔다. 포드 주총리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 칼륨 등 캐나다 산업을 표적으로 삼는다면, 캐나다도 강력한 보복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핵심 광물은 미 안보와 제조업에 영향이 크다고 에이피는 설명했다.광고캐나다는 미국과의 ‘경제 전쟁’으로 닥쳐올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분쟁이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도 장기화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캐나다 내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관세 조치로 타격을 입은 자국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장기적인 지원 패키지를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지원 패키지는 분쟁이 지속되는 동안은 물론 필요시 트럼프 대통령 임기 종료 후까지 지원을 유지할 방침이다.캐나다가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물러서지 않고 강경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여론의 뒷받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캐나다 여론조사기관 앙거스 리드 연구소가 23일 캐나다 성인 146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6%가 ‘캐나다 정부가 미국과의 나쁜 거래를 받아들이지 않고 무역 협상을 중단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광고광고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미 “캐나다 자동차·철강에 관세 50%”…캐나다 “미국행 전력 중단”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년부터 캐나다산 자동차, 철강에 관세 50%를 부과하겠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캐나다도 미국 영토에 공급하는 전력을 중단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며 강경하게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