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4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건물을 나서고 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정 장관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 연합뉴스 광고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4일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자 서면 제청 논란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좀 더 고민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장관으로서 마지막 퇴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이 직접 선출한 국가의 수반, 행정부의 수반이고 또 대법관의 임명권자”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정 장관의 사직서를 수리하면서 정 장관은 약 13개월 만에 장관 자리에서 내려왔다. 정 장관은 소회에 대해 “법무부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조금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멀리 가는 게 아니니까 국회로 가서 법무부가 국민들로부터 정말 신뢰받는 법무부가 될 수 있도록 좀 더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광고 정 장관은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미처 보완하지 못한 부분도 국회 복귀 뒤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조금 부족했던 부분들이 있다”며 합동수사본부의 법적 근거와 특별사법경찰관 지휘 문제 등을 예로 든 정 장관은 “국회에 가서 당과 함께 여러 가지 논의를 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출범을 한달여 앞두고 법무부와 검찰의 수장이 동시에 공백 상태에 놓인 데 대해서는 “새로 오신 장관이 정책적인 결단들을 내려야 할 때 잘해야 할 것”이라며 “법무부의 여러 현안과 문제점을 잘 파악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광고광고 공소청 출범 이후 검사와 직원 규모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는 거듭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은 “일부에서 검찰청이 공소청으로 넘어가면서 검사 수와 수사관 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하는데 그건 전혀 모르고 하는 얘기”라며 “검찰에 보완수사권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공소유지가 부실하게 되지 않으려고 하면 많은 수의 검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송치된 사건을 그대로 파악해 공소장을 써야 하기 때문에 공소유지 기능이 약화되지 않으려면 유능한 검사들과 일반 직원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 장관은 이날 기자단에 별도로 보낸 문자에서도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고 피해자가 온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보완될 수 있게 계속 조언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법질서의 유지 없는 민생과 경제는 모래 위의 성과 같다. 앞으로도 법무행정이 주권자인 국민의 마음을 더 깊이 헤아리며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광고 임철휘 기자 hw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