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오른쪽)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선언 기자회견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에게 면담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광고“전장연은 4년 넘게 이어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멈출 것임을 밝힙니다. 그러나 장애인 권리 투쟁을 끝내는 것이 아닙니다. 장애인이 왜 4년 넘게 출근길 지하철에 설 수밖에 없었는지 그 질문에 시의회는 조례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예산으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관심과 연대로 응답해 주십시오.”(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숱한 논란과 갈등 속에 장애인 권리 투쟁을 상징해 온 지하철 탑승 시위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2021년 12월3일 시작된 시위는 이날 아침까지 4년8개월여 동안 73회 이어졌다.전장연은 24일 오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할 뜻을 밝혔다. 서울시의회 다수당을 차지하는 민주당이 그간 전장연이 요구해 온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조례 입법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광고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장애인의 이동권과 노동권 보장을 위해 당론 제1·2호 조례안을 다가오는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밝힌 당론 제1·2호 조례안은 ‘서울특별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과 ‘서울특별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이다. 이동권 조례는 서울시 버스 전체를 저상버스로 운행하도록 명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직업재활 지원 조례 개정안은 2024년 폐지된 서울시의 중증장애인 권리중심공공일자리를 되살리는 내용이다. 박유진 서울시의회 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는 “국토교통위, 보건복지위 등 상임위에서 논의를 거쳐,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명확히 하고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 일자리의 정의를 명확히 하는 조례를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개의하는 제339회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이들 조례를 통과시키기로 했다.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전장연은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멈춘다. 전장연을 ‘특정 장애인 단체’로 낙인찍고 탄압하며 갈라치기 하는 정치를 즉각 멈춰주시기 바란다”며 “장애인들이 시민으로 살아갈 기본적 권리를 어떻게 보장할지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 혜화역, 시청역, 서울역 등 주요 지하철역에서 이어진 지하철 탑승 시위는 그간 시민 불편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을 겪으며 장애인 권리 운동의 상징적 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장애인도 지역 사회에서 출근하고 교육받는 삶을 살기 위해 넘어야 할 장벽을 단적으로 드러냈지만, 출근길 교통 차질로 수차례 고소·고발, 손해배상 청구 대상이 됐다.광고광고박 대표는 시위 과정에서 불편을 감수하고 지지해준 시민에 대한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 박 대표는 “하루는 시민들이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행사하며 저희를 끌어내리는데, 그 와중에 한 고등학생이 휴대전화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화면에는 ‘지지합니다’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많은 분이 눈빛으로, 캔커피를 건네며 함께 해주셨다. 전장연은 시민들의 믿음과 지원으로 권리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9일 전장연과 만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시위 중단을)시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예산의 원칙은 지키고 경청과 대화는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광고장현은 기자 mix@hani.co.kr
4년8개월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장애인 권리 조례’ 약속에 멈췄다
“전장연은 4년 넘게 이어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멈출 것임을 밝힙니다. 그러나 장애인 권리 투쟁을 끝내는 것이 아닙니다. 장애인이 왜 4년 넘게 출근길 지하철에 설 수밖에 없었는지 그 질문에 시의회는 조례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예산으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관심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