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019년 2월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하고 있다. 하노이/AP 연합뉴스광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일방적으로 축소하고 “북한 핵무기 57개”를 언급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11월 북-미 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 보수 정치인과 전문가들이 한국을 제쳐둔 회담 추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미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프레드 플라이츠 부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 보수매체인 ‘아메리칸 그레이트니스’에 ‘트럼프가 김정은을 다시 만나기 전에 먼저 이뤄져야 할 5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플라이츠 부소장은 기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만나기 전)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해야 하며, 가급적 서울을 방문하는 게 바람직하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즉시 서울로 파견해 올가을의 모멘텀을 구체적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플라이츠 부소장은 “이재명 정부는 무역 및 안보 분야에서 예상보다 강력한 협력을 보였다”며 한국이 올해 국방 예산 7.5%를 증액하고 미 해군의 전력을 확대할 한미 간 대규모 조선 협력에 합의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루비오 장관은 이런 실적을 평가하고,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이 단독으로 열리든 11월 중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리든 상관없이 회담 세부 사항을 최종 확정하는 데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광고대표적인 ‘친 트럼프 매체'인 폭스뉴스도 23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 때보다 “합의를 타결할 유인이 훨씬 줄어든 북한”을 마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이란과 달리 북한은 이미 성숙한 핵무기와 다양한 운반체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에게 그 위협을 군사적으로 제거할 가능성을 거의 남겨두지 않은 채 8년 전보다 합의로 가는 길을 더 좁게 만들었다”고 했다.공화당 소속 리치 매코믹 연방하원의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을지 자유의 방패’ 축소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를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인 그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디스 위켄드’ 프로그램에 나와 “이 조치(한-미 훈련 축소)가 일시적이기를 바란다”며 한국이 미국과 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광고광고이란 전쟁의 수렁으로부터 대중의 시선을 돌리고 11월 중간선거에서 유리한 카드로 활용하기 위해 북-미 회담을 추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공화당과 지지층의 우려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국면에서 한국 정부가 북-미 회담 추진 과정에서 ‘한국 패싱’을 방지하고 한국의 안보 우려를 실제로 해결할 협상이 되도록 미국 정부와 얼마나 긴밀하게 조율할 수 있을지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광고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미 보수 전문가들 “트럼프, ‘한국 패싱’한 채 김정은과 회담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일방적으로 축소하고 “북한 핵무기 57개”를 언급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11월 북-미 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 보수 정치인과 전문가들이 한국을 제쳐둔 회담 추진은 바람직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