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행정명령 서명 행사 중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광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영토”라고 재차 주장했다. 또한 이란에 대한 폭격을 농담조로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에서 연설을 통해 “이란은 절실하게 합의하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합의를 원하는지조차 모르겠다”며 “왜냐하면 나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영토로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곳은 미국 영토(It’s an American territory)”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만들겠다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4일 뉴욕주 롱아일랜드 연설에서는 “이란을 패배시키고 나면 조만간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할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지 않는 한 어떤 배도 (해협을) 지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 일대를 ‘새로운 미국 영토(NEW U.S. Territory)’라고 적은 지도를 올린 바 있다. 광고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중 이란 폭격을 농담처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금요일 밤이라 시간이 많다. 내가 뭐 할 일이 있겠나. 돌아가서 이란이나 조금 더 폭격할까(Go back, bomb Iran a little bit more?)”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미국 영토’ 주장은 전쟁 종식을 위한 미·이란 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싼 협상에서 최대치의 요구를 제시하며 이란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광고광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현장 연설은 오는 25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를 선출하는 결선투표를 앞두고 달린 그레이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레이엄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고(故) 린지 그레이엄 전 연방 상원의원의 여동생이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만약 ‘트럼프’ 이름이 투표용지에 없다면 여러분께 정말 부탁하고 싶은 건 내가 투표용지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그냥 나와서 투표해달라는 것”이라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광고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지면 "여러분은 모든 것을 잃게 되고, 나는 탄핵을 겪어야 할 것"이라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박정연 기자 ye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