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달 21일 경북도는 경북도·안동시·국립경국대 간 협의체를 예천군과 경북연구원까지 확대·개편해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범지역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경북도 제공 광고경북도가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하는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추진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교육부는 이날까지 경북과 전남광주 두 광역단체에 ‘의대 신설 추진 계획서’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경북도는 계획서에 △의대 신설 필요성 △의과대학·교육병원 확보계획 △지자체 지원계획 등 9개 항목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또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신설은 단순히 지역의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경북도는 북부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경국대에 정원 100명 규모의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500병상 규모의 부속병원을 건립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위치는 안동과 예천이 맞닿은 경북도청신도시 터(13만362㎡)로, 총 사업비는 4305억원 정도로 추산한다.광고 경북도는 새로 설립하는 의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경북 의료체계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선발 인원을 모두 지역 인재로 뽑고, 10년 의무 복무하도록 하는 ‘지역의사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경북 경주에 동국대 의대(정원 49명)가 있지만, 졸업생의 지역 정착률은 3.1%에 그친다.경북도가 제시한 도청신도시의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과 병원 터. 경북도 제공 또 에스케이(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등 지역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임상·연구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다. 지자체 지원 계획으로는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터 및 시설 건축비 지원, 교원과 학생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연구비, 학업장려금 등을 제시했다.광고광고 가장 면적이 넓은 광역단체인 경북은 세종을 제외한 광역단체들 가운데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곳이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4명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다. 전국 평균은 2.3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북 의료 체계는 대구를 중심으로 한다. 경북의 권역책임의료기관은 대구의 칠곡경북대병원이다. 중증질환자는 대구로 가야 하는데, 대구와 거리가 먼 경북 북부 지역은 수도권까지 ‘원정 진료’를 가야 한다. 광고지난해 12월 김형동·임미애 국회의원이 ‘경북 국립·공공의대 설립 국회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경북과 전남광주 모두 의료 취약 지역으로 두 지역 다 (의대가) 필요한 상황이라 경쟁 구도로 보기는 어렵다. 두 곳 모두 선정될지 한 곳만 선정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도는 국립경국대, 안동시, 예천군 등 ‘국립경국대 의과대학·지역의료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의대 설립과 교육병원 구축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