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021년 수립한 기본계획에서 새만금 용지 체계(왼쪽)와 올해 예정된 변경안(오른쪽) 모습. 새만금개발청 제공광고새만금 기본계획이 공공 주도 개발과 산업용지 확대를 중심으로 대폭 손질된다. 인공지능(AI)·로봇·수소·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거점을 재편하고, 현대차그룹의 9조원 규모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용지와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다.새만금개발청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새만금 기본계획은 새만금사업의 비전과 목표, 토지용도 등을 결정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새만금청은 오는 24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공청회 등을 거쳐 10월까지 기본계획 변경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가장 큰 변화는 매립과 산업용지 공급 방식이다. 민간 투자 유치 방식에서 공공 주도 개발로 전환하고, 2050년까지 240.5㎢를 매립하기로 했던 계획을 2035년까지 169.6㎢로 조정한다. 여기에 기업 수요에 따라 용도를 정할 수 있는 전략적 유보지 12.2㎢를 별도로 설정한다. 이 가운데 산업용지는 37.5㎢를 공급해 현재 12.1㎢보다 2.1배 늘린다는 구상이다.광고산업단지별 기능도 구체화했다. 1산단은 현대차그룹 투자와 연계한 로봇·인공지능 산업, 2산단은 지역 전략산업인 첨단 기계산업, 3산단은 수소 특화산업, 4산단은 알이백(RE100) 전후방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설비용량도 기존 7기가와트(GW)에서 10GW로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새만금 전체 산단을 알이백 산단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이 투자하는 로봇제조공장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1산단 7공구에 들어서며, 데이터센터는 2027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청은 올해 9월까지 1산단 개발실시계획을 변경해 데이터센터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광고광고기존 농업용지를 산업·에너지 용지로 기능을 바꾸는 방안도 포함됐다. 농업용지 3공구는 에너지용지로 전환해 육상태양광을 조성하고, 여기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생산시설 등에 공급한다. 또 3산단에서는 관광·레저용지 일부를 산업용지로 전환해 주변 태양광·수소 관련 시설과 연계한 수소특화산단으로 개발한다.도로와 광역교통망도 보강한다. 남북3축 도로는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2030년 착공할 예정이며,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2033년, 새만금국제공항은 2030년, 새만금항 신항은 2040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새만금과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와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을 확충하고, 새만금 내 도시용지를 조정해 주변 도시의 주거·교육·의료 기능을 활용하는 정주전략도 담겼다.광고새만금호 수질 개선과 홍수 예방을 위해 배수갑문 증설과 조력발전시설 설치도 추진한다. 배수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해수 유통량을 늘려 수질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계획의 핵심은 그동안 늦어졌던 매립을 공공이 주도해 무조건 해결해 내겠다는 것”이라며 “투자를 약속한 현대차그룹에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고, 또 다른 글로벌 기업이 새만금에 계속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