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대포 유심. 서울 강북경찰서 제공광고급전이 필요한 이들에게 소액대출을 빌미로 ‘대포 유심’을 개통하게 하고 이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소액대출로 연 600%에 이르는 고금리를 받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강북경찰서는 202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고금리 소액대출을 해주면서 대출 조건으로 선불 유심을 개통하게 한 뒤 이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판매한 일당 9명을 전기통신사업법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6명을 구속 상태로 이달 초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고, 나머지 3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은 일당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 조처 뒤 추적 중이다.이들은 스팸 문자를 통해 급전이 필요한 이들을 꾀어낸 뒤,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선불 유심을 개통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심 1개당 10만원을 대출금 명목으로 빌려주고 한달 뒤에 15만원을 상환받았는데, 연이율로 환산하면 약 608%에 달하는 고금리가 적용됐다. 이렇게 선불 유심을 개통한 피해자는 1000명이 넘고 개통된 선불 유심은 4185개에 달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에 판매된 이 유심으로 개통된 휴대전화는 리딩방 사기 등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광고범행 과정에서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과 텔레그램 메신저, 원격 피시(PC) 등을 이용했다. 유심 판매대금은 달러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로 받아 관리하거나, 현금으로 세탁해 나눠 가졌다.경찰은 지난 4월 이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4∼7월에 걸쳐 피의자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이들이 보유한 재산 약 8억원에 대해서는 기소 전 추징보전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포 유심은 보이스피싱이나 투자 사기 등의 범죄에서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는 핵심 수단으로 사용된다”며 “급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대출업자에게 휴대전화나 유심을 개통해주는 경우 범죄에 연루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광고광고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유심 1개당 10만원”…소액대출 미끼로 4천여개 ‘대포 유심’ 개통
급전이 필요한 이들에게 소액대출을 빌미로 ‘대포 유심’을 개통하게 하고 이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소액대출로 연 600%에 이르는 고금리를 받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02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고금리 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