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광고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9%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서울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크게 웃돌고, 검찰개혁을 둘러싼 우려와 증시 불안이 겹친 점이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청와대는 최근 지지율 하락 추세를 예의주시하며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49%로, 2주 전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이 수치는 이 조사 최저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6%포인트 오른 43%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올해 2월부터 꾸준히 60% 중·후반대를 기록했으나 6·3 지방선거 직후인 6월 둘째 주 조사에서 57%를 기록하며 50%대로 떨어진 뒤 이번 조사에서 40%대로 떨어졌다. 약 석달 만에 17%가량이 빠진 것이다.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0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43.3%로 취임 뒤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53%로 긍정평가를 앞질렀다.광고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2030세대와 서울에서 도드라졌다. 20대와 30대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각각 31%(부정 51%)와 40%(부정 52%)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51%로 긍정평가(43%)보다 높았다. 5월 3주차 같은 조사에서는 20대와 30대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각각 49%(부정 30%)와 61%(부정 28%)였다. 서울 지역 국정운영 지지율 역시 63%로 부정평가(27%)보다 높았다.부동산 정책과 불안정한 증시, 검찰개혁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광고광고‘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 추진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부정평가는 57%로 긍정평가(34%)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의 부정평가는 67%로 긍정평가(16%)를 네배 이상 웃돌았다. 30대 역시 부정평가가 72%로 긍정평가(22%)보다 세배 이상 높았다. 이 세대는 전월세 상승 영향을 직접 받는 주거 불안 세대다.지역별로는 서울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평가가 65%로 긍정평가(28%)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이 대통령이 지사와 국회의원을 지낸 경기·인천에서도 부정평가가 58%로 긍정평가(36%)보다 높았다. 이념별로 보더라도 중도층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평가가 64%로 긍정평가(29%)를 압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은 “코스피가 좋을 때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불만이 어느 정도 상쇄됐지만, 지금은 증시 변동성까지 커지면서 부동산에 대한 민심 이반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광고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뼈대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6%가 ‘부실 수사와 사건 처리 지연 등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답해, ‘긍정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응답(34%)보다 많았다. 중도층에서도 부작용을 우려한다는 응답이 62%로 긍정 효과를 기대하는 응답(29%)을 크게 앞섰다.당 안팎의 전문가들은 부동산 세제 개편과 불안정한 정시,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는 여당 전당대회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임기 1년이 지나면 허니문이 끝나고 하락세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하락 폭이 크다. 주식시장 불안과 부동산 문제, 민주당 전당대회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기존 지지층 이탈을 원인으로 꼽는 견해도 있었다.광고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최근 이 대통령이 정책에서 중도 보수를 지향하면서 진보를 포기한 듯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며 “거기에 대한 지지층의 의구심이나 실망감이 지지율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여권 주변에서는 이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이 각 부처 주무 장관보다 전면에 나서 국정 전반을 주도하는 운영 방식이 지지율 급락과 무관하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 이 대통령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부동산, 증시 문제 등에 직접 메시지를 내면서 ‘방어막’ 없이 바로 부정적 여론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는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정책에 실수가 있어도 충격을 막아줄 ‘범퍼’ 역할을 해줄 데가 없다”고 말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지지율 하락에 관해 “국정운영에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세심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주거 안정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서영지 기자 yj@hani.co.kr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증시 폭락에 ‘주거 불안 세대’의 외면까지…이 대통령 지지율 49% 최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9%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서울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크게 웃돌고, 검찰개혁을 둘러싼 우려와 증시 불안이 겹친 점이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청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