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시민모임 ‘사회적상속마중물’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 콘서트홀에서 열린 사회적상속기금 출범식 ‘이어받은 세상, 이어갈 사람에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장종우 기자 광고‘이어받은 세상, 이어갈 사람에게.’ 이전 세대와 사회로부터 받은 삶의 일부를 미래 세대를 위해 환원하자는 정신에 바탕을 둔 ‘사회적상속기금’이 출범했다. 아름다운재단과 시민모임 ‘사회적상속마중물’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 콘서트홀에서 사회적상속기금 출범식을 열었다. 사회적상속은 상속을 가족 간 재산 이전에 한정하지 않고 사회에 기부해 다음 세대 전반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기부 문화다. 아름다운재단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 손봉호 명예교수 등 대표제안자 10명을 중심으로 사회 각계 123명이 참여해 이날까지 약 1억2천만원 가량의 기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사회적상속기금은 향후 기후, 생태, 공동체 회복 등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청년들의 공익활동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광고 사회적상속마중물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은 조 전 교육감은 이날 축사에서 “사회적 상속은 우리가 살아온 삶의 일부를 미래의 가능성으로 바꿔주는 일”이라며 “우리 기성세대들의 노력이 이웃과 공동체로 열린 미래 세대의 교육에 큰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철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은 “누구나 혼자 힘으로 지금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았다. 그렇게 내가 받은 것을 다음 사람에게 이어가는 것이 사회적상속”이라며 “사회적상속이 특별한 선택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고광고 이들은 사회적 상속 선언문에서 “지금 우리가 가진 것에는 보이지 않는 사회의 몫이 담겨있다”며 “우리는 묻는다. ‘지금 내가 가진 것은 온전히 나만의 것일까?’ 그래서 우리는 ‘사회적 상속’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크기가 아니라 함께 흐르게 하는 선택”이라며 “우리는 사회로부터 받은 몫을 조금 먼저 돌려놓으려 한다. 그 작은 흐름이 모여 한 사람의 삶을 바꾸고, 한 세대의 가능성을 넓히며 우리 사회의 다음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종우 기자 whddn387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