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육군 제39보병사단 공병·화생방대대 소속 장병이 13일 오전 경남 함안군 칠원읍 운곡리 한 농가에서 농수로에 물을 채우고 있다. 연합뉴스광고남부지방 가뭄이 심한 가운데 광복절 연휴 막바지인 다음 주 초 전국에 비 소식이 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많이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강수 지역과 양까진 예측하기 어렵다.13일 기상청은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16일 새벽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으로 강수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현재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계를 보면, 폭염을 일으켰던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한 뒤 기압계가 복잡해진 상황이다. 북서쪽과 북동쪽에 각각 건조한 성격의 고기압이 있고 남쪽에는 태풍이 변질된 저기압이 남아 있다. 제13호 태풍 ‘돌핀’은 저기압으로 바뀐 뒤 중국 상하이 부근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오며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를 끌고 와 비를 뿌리는(하층제트) 것이다.복잡한 기압계 때문에 저기압이 어디에 위치할지 불분명해, 아직은 강수 지역과 강수량을 내다보기 어렵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다만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등 지형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 있다. 산간, 계곡 등에서는 호우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혜미 예보분석관은 말했다. 현재 영남권 등에 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 비가 “해갈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보인다”고 우진규 통보관은 밝혔다. 기상청은 오는 15일(토) 수시 예보 브리핑을 열어 좀 더 구체적인 강수 전망을 할 예정이다.광고이번 주말까지는 주로 소나기가 내린다. 우리나라 동쪽엔 제15호 태풍 ‘찬홈’이 변질된 저기압이 있는데, 이 영향으로 대기 불안정이 점차 증가하는 것이 주된 이유다. 13~14일 동해안에는 동풍으로 인한 비가 10~50㎜, 내륙에는 소나기가 5~40㎜ 오고, 15일에도 전국적으로 5~50㎜ 소나기가 올 전망이다.최근 연이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동아시아 기압계를 흐트러놓으면서, 극심한 폭염을 유발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잠시 약해졌다. 여기에 비 소식까지 겹쳐, 다음 주 초까지는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다만 기압계가 다시 정비된 뒤에는 일부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다시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서울 지역의 예상 기온을 보면, 14일(금)까지는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지만,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는 30도 안팎으로 떨어진다. 이후에는 다시 33도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우진규 통보관은 “기압계가 재정비된 뒤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이 영향을 주면서 폭염이 지속될지, 아니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서 기온 상승이 약화할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 말했다.광고광고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