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가 방송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북한이 12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사거리 700㎞ 이상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오는 17일부터 시작하는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둔 무력시위라는 정치적 의미와 함께, 북한 미사일 전력의 실전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군사적 과정이란 해석이 나온다.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전 6시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이 미사일은 700㎞ 이상을 비행하였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국과 미국이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해마다 3월과 8월, 연중 2차례 실시하는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당국자 성명, 관영언론 보도 등을 통해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해왔다. 특히 윤석열 정부 때는 미사일 발사, 각종 훈련 등 맞불 군사 대응을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미사일 발사를 “북한의 한-미 연합연습 비난 담화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미사일 발사가 먼저 이뤄진 것”이라며 “한-미 연합연습 기간 중 북한 국방성 성명이나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담화 발표, 미사일 추가 발사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다”고 풀이했다.광고이번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 병력의 병참기지인 일본 사세보항을 타격권에 둔다. 한반도 전면전 상황에 대비하는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 전력이 전개되는 통로인 주일미군 거점이 비행거리 안에 들어가는 미사일 발사를 통해 견제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북한은 지난 6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이번 미사일 발사는 단순한 무력시위라기보다 기술적·작전적 목적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생산→시험발사→러시아 전장 사용→실전 데이터 확보→성능 개량으로 이어지는 순환구조라는 설명이다.광고광고합참은 이날 북한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700㎞ 이상이라고 밝히면서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명시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비행거리 1천㎞ 이하 미사일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한다. 이 때문에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북한이 기존에 발사해온 기종이 아니거나,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사거리 1천~3천㎞)의 사거리를 줄여 쐈을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군 당국도 이를 염두에 두고 미사일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뒤 국방부·합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국가안보실은 지난 6일에 이어 북한의 계속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 행위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광고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서영지 기자 yj@hani.co.kr
북, 탄도미사일 6일 만에 또 발사…한미훈련 견제·성능개량 목적
북한이 12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사거리 700㎞ 이상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오는 17일부터 시작하는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둔 무력시위라는 정치적 의미와 함께, 북한 미사일 전력의 실전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군사적 과정이란 해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