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김은혜·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열린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윤상현 위원장의 의사진행에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6·3 지방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을 허위·오입력한 사실이 드러난 것을 계기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부정선거’ 가능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관위가 특정 후보의 당락을 위해 의도적으로 투표율을 조작했다는 증거가 나온 것도 아닌데, 제1야당 의원들이 ‘투표율이 조작됐다면 득표수 역시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단순한 논리로 부정선거 음모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선관위가 6·3 지방선거와 지난해 대선, 2024년 총선 당시 총 117개 투표구에서 실제 집계 시각보다 1시간30분 이상 앞서 투표자 수를 미리 기록하고 나중에 맞췄다”며 투표율 고의 조작이 있었으니 득표율 관련 부정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역대 선거 전산기록을 모두 열어야 한다”며 동조했다. 주 의원은 다음날 열린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선관위가 이날 청문회에서 ‘최종 투표자 수 확정이나 개표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니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식으로 안일하게 해명한 건 지탄할 일이다. 하지만 윤상현 국조특위 위원장이 지적한 것처럼, 투표율 허위·오입력 문제를 곧바로 개표 결과 조작, 득표수 조작 등 부정선거로 연결시키는 건 논리적 비약이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기가 선관위 주장을 들어주는 자리냐”며 윤 위원장에게 반발했다. 지방선거 직후 장동혁 대표 등 일부 당권파의 주장에 그치는 듯했던 부정선거 주장이 당 안에서 확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차기 당권을 노리고 강성 지지층에 구애하려는 정치적 셈법 때문으로 보인다.광고윤 위원장은 11일 또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투표자 수의 허위·오기입이나 전산 관리 부실이 있었다는 사실과, 그것이 특정 후보의 득표수를 바꾸거나 선거의 당락을 뒤집기 위한 조작이었다는 주장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분노에 편승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의혹까지 사실인 것처럼 단정하는 것은 진실을 밝히는 일이 아니”라며 “선거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과유불급은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합리적인 주장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쪽에선 “예단을 넘어선 직무 포기”(나경원 의원)라며 윤 위원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만 들린다.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
[사설] 증거도 없이 ‘부정선거’ 목소리 높이는 국힘
6·3 지방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을 허위·오입력한 사실이 드러난 것을 계기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부정선거’ 가능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관위가 특정 후보의 당락을 위해 의도적으로 투표율을 조작했다는 증거가 나온 것도 아닌데, 제1야당 의원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