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아동 백신 접종 축소 행정명령 서명식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광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전쟁 피해 보상을 호르무즈해협 개방 조건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나도 보상을 요구한다”다고 맞받아치면서 해협 재개방 합의 전망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그는 현재 해협이 미국에 의해 개방되어 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대표들이 지난 5개월간의 군사적 충돌 동안 자신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단 소식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라며 “이제 나 역시 이란이 죽이거나 중상을 입힌 모든 사람들에 대한 보상을 이란에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장군이 처음 시작했고 이란이 악명 높게 사용해 온 도로변 폭탄과 수많은 충돌로 인해 그들이 죽이거나 중상을 입힌 모든 사람들”과 함께 “미 해군 함정 콜호 사건으로 사망한 이들의 유족과 전투 중 사망한 수천 명의 다른 이들”을 여기에 포함시켰다. 이어 그는 “지난 5개월 동안 희생된 (이란 반정부 시위대) 5만2천명은 말할 것도 없고, 지난 50년간 이란이 살해한 수십만명의 무고한 시위대 유족들에게도 보상금이 지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다시 게시물을 올려 “이란은 레바논, 시리아, 예멘,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가한 피해와 사망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반정부 시위 사망자에 대해 일부 이란 반체제 단체는 수만명이라고 주장해왔고, 미국 기반 인권활동가통신(HRANA)는 약 7천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한 바 있다.광고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사건은 미 해군 함정 콜(Cole)호가 지난 2000년 예멘에서 ‘폭탄 보트’ 테러를 당해 장병 17명이 숨진 것을 가리킨다. 당시 공격은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파악됐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배상금을 요구하며 호르무즈해협 합의 희망이 희미해지고 있다”며 “이는 해협 재개방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수사적 긴장 고조”라고 짚었다. 광고광고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 “호르무즈해협은 지금 열려 있다. 해협을 통제하는 유일한 주체는 미 해군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봉쇄망은 완벽하며 철통 같다. 우린 우리가 통과시키고 싶은 선박만 통과시키고 있다. 이란으로 가기 위해 해협에 진입하는 것은 불허하지만, 다른 대상들에게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해협에서 기뢰를 제거했고, 이란은 파산 상태라고도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발언을 두고 “트럼프는 또다시 호르무즈해협이 선박 항행에 열려 있다고 거짓 주장을 했다”며 “실제론 지난 2월 말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사실상 봉쇄돼 원유 가격이 치솟았다”라고 지적했다.광고 최근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양국 간의 새로운 항로를 설정하는 오만과의 최종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그 전에 미국이 전쟁 배상, 제재 해제, 군사적 위협 중단 등 6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서 오만과 통항 계획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으며, 공동 성명과 관련해 아직 논의해야 할 몇 가지 기술적인 문제들이 남았지만, 협상은 순조롭고 건설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해협의 불안정한 상황을 해결하려면 이란이 여전히 직면하고 있는 해상 봉쇄 등 미국이 현재 자행하는 모든 양해각서 위반 행위에 대한 보상 역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트럼프 “나도 이란에 피해 배상 요구”…호르무즈 합의 ‘설상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전쟁 피해 보상을 호르무즈해협 개방 조건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나도 보상을 요구한다”다고 맞받아치면서 해협 재개방 합의 전망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그는 현재 해협이 미국에 의해 개방되어 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도 펼쳤다. 트럼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