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9일(현지시각) 오후 1시 미국 위스콘신주 워키쇼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투표를 독려하는 ‘캔버싱’에 참여하려고 모인 자원봉사자를 만난 프란체스카 홍(38) 민주당 주지사 경선 후보가 기자로부터 과거 ‘추수감사절 폐지’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 워키쇼/김원철 특파원광고미국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경선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38) 후보의 과거 소셜미디어 글이 경선 막판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가장 큰 논란은 추수감사절이다. 홍 후보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소셜미디어에 “추수감사절을 폐지하자. 1621년에 이미 그렇게 했어야 했다”고 썼다. 1621년은 영국에서 건너온 청교도 정착민들과 원주민 왐파노아그족이 오늘날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에서 함께 수확을 기념한 해로, 흔히 미국 ‘첫 추수감사절’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후 유럽계 정착민의 확장 과정에서 원주민들이 토지를 빼앗기고 폭력과 전쟁에 시달렸다는 점에서 일부 원주민과 진보 진영에서는 추수감사절이 이런 식민화의 역사를 미화한다고 비판해왔다. 홍 후보의 발언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이 밖에도 홍 후보는 경찰 예산을 삭감한 뒤 경찰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2021년에는 “연방 상원을 폐지하고 싶다”고 썼다.광고이 중 추수감사절 논란은 지난주 시엔엔(CNN) 인터뷰를 계기로 전국적 이슈가 됐다. 진행자가 ‘지금도 추수감사절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홍 후보는 곧바로 ‘아니다’라고 답하지 않았다. 비판이 쏟아지자 이후 다른 인터뷰에서 “추수감사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절”이라며 “폐지하고 싶지 않다. 사실 정말 좋아한다”고 정정했다.홍 후보는 이날 한겨레, 시엔엔(CNN) 등과 한 인터뷰에서도 과거 발언을 “형편없는 발언과 거친 발언”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당시 시스템에 대한 좌절감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청하고 배워야 한다. 그것이 가장 정직한 태도”라며 “지금은 위스콘신 주지사에 출마하는, 당시와는 다른 위치에 있다”고 했다. 앞서 다른 인터뷰에선 경찰 폐지를 더 이상 지지하지 않는다며 한발 물러섰다.광고광고공화당은 이미 공격 소재로 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라스베이거스 연설에서 홍 후보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채 “위스콘신에서는 공산주의자들이 심지어 추수감사절을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말한 여성까지 내세우고 있다”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공화당 유력 후보 톰 티퍼니는 “나는 주지사가 돼도 추수감사절을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홍 후보를 조롱했다. 민주당 경선 경쟁자인 데이비드 크롤리 캠프도 “추수감사절을 묻는 간단한 인터뷰도 감당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공화당의 본선 공격을 버틸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워키쇼·커노샤(미국 위스콘신주)/글·사진 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프란체스카 홍 “추수감사절 폐지” 발언 정정했지만…
미국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경선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38) 후보의 과거 소셜미디어 글이 경선 막판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가장 큰 논란은 추수감사절이다. 홍 후보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소셜미디어에 “추수감사절을 폐지하자. 1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