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6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의 모습. 연합뉴스광고연이은 폭염으로 채소와 수산물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더위에 약한 잎채소 출하량이 줄고, 고수온 피해로 수산물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를 보면, 지난 7일 기준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당 1978원으로 전월 동일(784원) 대비 152.3% 폭등했다. 한달 만에 가격이 2.5배 수준으로 치솟은 셈이다. 시금치는 잎이 얇고 수분 증발이 많아 고온에 취약해 폭염이 길어지면 잎이 시들거나 끝부분이 타 상품성이 떨어진다. 같은 기간 다다기 계통 오이(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소비되는 대표적인 오이 품종) 소매가격은 10개당 5369원에서 8313원으로 54.8% 올랐으며, 애호박 가격은 1개당 1026원에서 1504원으로 46.6% 뛰었다. 청상추 역시 100g당 1165원에서 1651원으로 41.7% 급등했다.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폭염으로 상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며 “시금치는 전월 대비 약 60%, 깻잎은 다른 잎채소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증가와 생육 부진이 맞물려 전월 대비 약 18% 올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도 “얼갈이 시세도 30%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광고극한 폭염으로 수온이 오르면서 수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수협 노량진수산주식회사 주간수산물동향을 보면, 지난달 27일부터 8월1일까지 양식 광어 1㎏의 평균 경매 낙찰가는 2만2300원으로 1주일 새 2.29% 올랐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13.2%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고등어(1㎏)와 갈치(1㎏) 경매 낙찰가는 각각 47.3%, 41.5% 상승했다. 도매가 상승세는 소매 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다. 최근 대형마트에서 광어회 300g 판매가는 2만5천원 안팎이다. 100g당 8330원 수준으로, 지난 5월 초(360g 기준 1만9천원대로 100g당 5270원 수준)에 견주면 석달 만에 가격이 58%가량 뛰었다.수산물 가격이 이처럼 오르는 것은 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양식장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 집계 결과 지난 7일 기준 고수온으로 폐사한 전국 양식어류는 약 86만4497마리에 이른다. 바다가 육지보다 천천히 달궈지고 천천히 식는 만큼, 한편에서는 ‘폭염이 누그러진 뒤에도 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광고광고이주빈 기자 yes@hani.co.kr
끝없는 폭염…채소값·생선값도 달아올랐다
연이은 폭염으로 채소와 수산물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더위에 약한 잎채소 출하량이 줄고, 고수온 피해로 수산물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를 보면, 지난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