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9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자들이 손을 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후보, 정청래 후보, 김민석 후보. 연합뉴스 광고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이 이번주 종반전에 들어선다. 지난 1일 충청을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 인천과 제주, 강원과 대구·경북으로 이어진 지역 순회경선도 이제 호남(15일)과 경기·서울(16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두 지역 권리당원 비율이 전체의 70%에 이르러, 이번주는 당권 경쟁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민주당 당권 경쟁 양상은 네거티브 공방에 치우치며, 국민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주만큼은 상호 비방을 넘어 비전과 정책을 두고 건설적 토론과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번 8·17 민주당 전당대회는 ‘적통’과 ‘파묘’ 논란으로 시작해 상호 낙인찍기와 비방전으로 흘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민석·송영길 당대표 후보는 정청래 후보를 반명·분열주의 세력으로 규정하고 이번 전대를 친명 대 반명 구도로 끌어가려 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정 후보를 겨냥한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친명 대 반명이 아니라 친석(친김민석)과 친청(친정청래)이 있을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또 김 후보의 과거 탈당 이력을 거론하며 ‘배신자’ 프레임을 가동하고 있다. 도대체 분명한 근거도 대지 못하는 외부 세력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24년 전 탈당 이력을 들춰내는 게 당에 무슨 도움이 되나. 또 전당대회 이후에도 함께 당을 꾸려가야 할 처지에 서로를 반명, 배신자로 낙인찍어서 어쩌자는 것인가. 사생결단식 공방전만 두드러지면서, 집권여당 전대가 이런 식으로 흘러가도 되느냐는 국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역대급 폭염과 장바구니 물가 급등, 불안한 부동산 시장, 주가 급락 등 민생엔 잇따라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여당 당권 주자들이라면, 국민 시름을 달랠 방안을 제시하고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인공지능(AI) 전환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중장기 국가적 의제를 두고서도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지길 국민은 기대한다. 하지만 지금 민주당이 보여주는 모습은 정반대다. 국정 현안과 민생 이슈는 수박 겉핥기로 넘어가면서, 차기 총선 공천권을 겨냥한 계파 줄세우기와 갈라치기 공세에는 과몰입하고 있다.광고 이대로 민주당 당권 경쟁이 끝난다면, 누가 당대표가 된들 분열과 갈등 증폭의 후유증을 감당하기 어렵다. 여권에 대한 국민 신뢰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남은 한주만은 집권여당에 걸맞은 당권 경쟁의 전범을 세워 보여주기 바란다.
[사설] 여당 대표 경선 이제 종반전, 비전 경쟁할 마지막 기회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이 이번주 종반전에 들어선다. 지난 1일 충청을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 인천과 제주, 강원과 대구·경북으로 이어진 지역 순회경선도 이제 호남(15일)과 경기·서울(16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두 지역 권리당원 비율이 전체의 70%에 이르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