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로교회 누리집 광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7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세계로교회는 8일 누리집에 올린 글에서 손 목사가 이날 가족들과 함께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환담했고 백악관 신앙사무국도 방문했다고 밝혔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미국 보수 기독교계 인사인 롭 매코이 목사가 함께 했는데 이번 면담을 주선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로교회는 “손 목사가 이번 만남에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향한 이야기를 전하고, 자유와 신앙의 가치를 지켜 나가기 위한 여러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손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면담 후’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에서 “현재 우리 자유대한민국이 여러 면에서 어려움을 당하고 있지만, 우리 성도들과 모든 국민들이 힘을 합쳐 자유를 지켜나가야 할 줄 안다”고 말했다. 광고 손 목사는 미국 교계의 초청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 손 목사는 영상에서 미국 정부의 여러 기관과 정치인, 상원의원, 주요 교회의 목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교회는 손 목사가 미국 기독교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해 한국 교회의 상황과 종교의 자유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도 공개했다.광고광고 손 목사는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를 이끌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다. 지난해 부산교육감 재선거와 대선 당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올해 초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손 목사는 그간 미국 정부 인사들과 접촉하며 종교법인 해산법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해왔다. 미국 쪽도 관련 사안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는데, 라일리 반즈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DRL) 차관보와 줄리 터너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본부 부차관보 대행, 벨시스 로메로 백악관 신앙사무국 연락관 등 미국 정부 인사들이 지난 6월 부산 세계로교회를 직접 찾아 손 목사와 면담했다. 손 목사는 지난 2월에도 마이클 니덤 미 국무부 고문 등을 만났다.광고 한국 보수 기독교계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을 통해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계속 전달하고 있는 상황은 한국의 대미투자나 쿠팡 문제 등으로 민감해진 한-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