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7월1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반대 시위에서 한 여성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광고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인공지능(AI) 산업 구축을 이끄는 대규모 투자 열풍이 금융 부문의 위험으로 번질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로이터는 6일(현지시각) 투자 규모와 아직 검증되지 않은 기술의 불확실한 수익성, 복잡한 금융구조의 등장, 차입 확대가 인공지능 투자를 뒷받침하는 자금조달을 중앙은행가들이 감시 대상으로 올려놓았다고 보도했다.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4일 연설에서 “이 산업의 자금조달 방식을 고려하면, 거시적 차원에서 이 산업이 또 다른 ‘대마불사’ 산업이 되는 것은 아닌지 정말 논의를 시작해야 할 조짐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광고특히 그는 데이터센터 구축에 얽힌 산업 간 연결고리의 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충격이 다른 부문으로 빠르게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슈미드 총재는 “가령 데이터센터에 대한 계약상 약속이 에너지 공급업체로, 다시 그 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가 너무 많은 레버리지를 쌓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불씨 하나가 불길을 일으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느냐”고 했다.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는데, 데이터센터 구축을 전제로 전력회사가 발전·송전 설비에 투자하고 차입을 늘리는 구조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인공지능 투자 계획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데이터센터 계약이 취소될 경우, 그 충격이 데이터센터 사업자에 그치지 않고 전력 공급업체와 해당 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다.광고광고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방준비은행 총재도 5일 인공지능 분야의 투자 증가율과 투자 금액만 보면 “매우 우려스럽다(very worrisome)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인공지능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한 차입 확대를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다만 현재 인공지능 분야의 투자 계획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 실제 데이터센터·전력 설비 등 물리적 투자로 전환되지 않았다는 점도 짚었다. 투자 조정이 실제 설비 구축 전에 이뤄진다면, 처분하기 어려운 ‘좌초자산’이 남을 위험과 그 여파도 그만큼 작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광고로이터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폴로의 분석을 인용해 데이터센터 건설 규모가 2005년 국내총생산(GDP)의 6.6%로 정점을 찍은 주택투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전했다. 다만 국내총생산 대비 투자 증가 속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 주택투자가 늘던 속도보다 빠르다고 짚었다. 인공지능 투자가 아직 금융위기 전 주택 투자 붐만큼 거대해진 것은 아니지만, 더 가파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는 진단이다.반면 연준 안에서도 인공지능 투자를 거품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로이터에 “이를 거품 같은 상황(a bubble kind of situation)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차입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관리하는 기업들의 수익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레버리지가 금융안정에 미칠 영향을 그다지 우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안태호 기자 eco@hani.co.kr
여러 산업 얽힌 AI 대규모 투자…미 연준 “금융 위험으로 번질라”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인공지능(AI) 산업 구축을 이끄는 대규모 투자 열풍이 금융 부문의 위험으로 번질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 했다. 로이터는 6일(현지시각) 투자 규모와 아직 검증되지 않은 기술의 불확실한 수익성, 복잡한 금융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