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서울·인천, 경기 대부분 지역과 전남광주 광양 등에 폭염 중에서도 가장 높은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양산으로 뜨거운 햇볕을 가린 채 이동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광고낮 최고 40도에 육박하는 극한의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태양을 피하고 그늘을 찾기 위한 시민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다. ‘그늘진’ 이동 경로나 ‘에어컨 있는’ 버스 정류장을 알려주는 앱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양산은 이미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일상 필수품이 됐다. 어린 자녀나 부모님, 반려동물이 최대한 태양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심초사하느라 돌봄 부담도 가중된 모습이다. 자차 대신 대중교통과 공공 자전거를 이용해 온 ‘뚜벅이’들에게 올여름 폭염은 한층 가혹하다. 임아무개(32)씨는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하려 “그냥 돈을 더 쓰기로 했다”고 했다. “평소에는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던 거리도 택시를 타게 돼요. 지하철역까지 이동하거나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조차 몸이 너무 지칩니다.” 일부 지역 기온이 39도를 넘어서는 날씨가 이어지며 6일 서울에는 사흘째 최상위 폭염특보인 폭염중대경보가 내렸다. 모두가 겪고 있는 더위의 고통을 함께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개발된 앱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앱 ‘그늘로’는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햇빛의 방향에 따라서 그늘 경로를 안내해주고, 버스나 지상철을 탈 때 어느 방향에 앉아야 최대한 햇빛을 덜 받을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앱 개발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걷기를 좋아해 평소에 짧은 거리는 다 걸어 다녔는데 너무 더워져서 그늘이 아니면 멀리 걷지 못하겠더라”며 앱을 만든 이유를 밝혔다. 광고 냉방 시설이 갖춰진 버스 정류장(스마트 쉘터)과 지하철 쉼터의 위치를 알려주는 누리집 ‘에어컨 정거장’도 등장했다. 서울시의 ‘스마트쉘터’ 등 냉방시설이 갖춰진 버스 정류장을 지도에 표시해주는 식인데, 시민들 제보를 모아 표시되는 정거정과 쉼터를 추가하고 있다. 반면 버스, 지하철과 함께 ‘시민의 발’ 노릇을 했던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객은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여름 서울의 기온이 35도를 넘은 3일(7월12일, 8월 3일·4일) 평균 따릉이 대여 건수는 올해 여름(6월1일~8월4일) 평균보다 11.5%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광고광고애플리케이션 ‘그늘로’(왼쪽)와 누리집 ‘에어컨 정거장’ 화면 갈무리 폭염에 특히 취약한 어린 자녀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들은 특히 비상이다. 갓 태어난 아기를 키우는 이아무개(32)씨는 “밖에 나갈 때는 아무리 짧아도 차를 타고 유아차는 초단거리 이동에만 태운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15일부터 지난 4일까지 온열질환자는 모두 2441명이었다. 전년 동기(3238명) 대비 숫자는 적지만 사망자는 지난해 20명에서 올해 21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ㄴ씨는 “부모님이 경남 시골에 사시는데 혹여나 마당 텃밭에 나갔다가 건강을 해칠까 걱정돼 매일 연락을 드리고 있다. 에어컨도 꼭 켜두시라고 신신당부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ㄱ씨는 “(에어컨을 끄고) 환기시킨 상태로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고양이가 토한 흔적이 있어 걱정이 커졌다. 전기요금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출근할 때 에어컨을 켜고 종일 틀어놓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고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따릉이’ 지고 ‘그늘길 찾기 앱’ 뜨고…‘39도 극한폭염’ 속 태양을 피하는 법
낮 최고 40도에 육박하는 극한의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태양을 피하고 그늘을 찾기 위한 시민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다. ‘그늘진’ 이동 경로나 ‘에어컨 있는’ 버스 정류장을 알려주는 앱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양산은 이미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