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완수사권 폐지 지옥문이 열렸다'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 의원 오른편은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김진주(피명)씨. 공동취재사진광고국민의힘 소속 서범수 의원과 진종오 의원이 지난 4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토론회에서 사건을 웃음거리 삼아 농담을 주고받는 일이 있었다. 서 의원은 이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주최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 진 의원을 향해 “진종오 의원님, 돌려차기 한번 하죠”라고 했고,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진 의원은 “저는 발보다 손을 잘합니다”라고 웃으면서 답했다. 사건 피해자인 김진주(필명)씨 참석이 예정된 토론회였다.이 토론회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로 경찰 수사에 대한 견제가 약해지면 범죄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는 점을 짚는다는 취지로 열렸다. 그런 자리에서 국회의원들이 사건을 희화화하고 피해자의 고통을 한낱 조롱거리 삼아 낄낄대기까지 했으니, 이런 망발이 없다. 피해자 김씨는 돌려차기 폭행으로 전치 16주의 중상을 입고 긴 투병 끝에 기적적으로 회복됐다. 그런 피해자를 초청한 토론회에서 어떻게 “돌려차기 한번” 운운할 수가 있나.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논란이 커지자 서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가 실언을 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고, 진 의원은 “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님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는 입장문을 냈다. 그러나 이 정도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발언 내용과 발언이 이뤄진 상황 모두 선을 넘었다. 두 의원은 지금이라도 직접 고개 숙여 공개 사과함이 마땅하다. 또 당은 당대로, 국회는 국회대로 일벌백계해야 이런 일이 또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비당권파에 대한 정략적 징계를 남발할 게 아니라 이번과 같이 최소한의 인권감수성마저 저버린 명백한 잘못부터 엄정히 조처하길 바란다.이번 일을 보며, 국민의힘이 진심으로 ‘피해자 구제 위축’을 걱정해서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여권에 대한 정치 공세의 소재로 피해자 문제를 들고나온 것인지 의구심을 품게 된 국민도 적잖을 것이다. 국민의힘 자신부터 인권의식을 가다듬는 게 먼저다. 피해자 보호나 경찰 수사 견제와 관련해서도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만 맹목적으로 외칠 게 아니라, 시행이 확정된 이제는 실질적인 대안을 통해 제기되는 우려를 해소해나가려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사설] ‘피해자 보호’ 내세우며 “돌려차기” 망언한 국힘 의원들
국민의힘 소속 서범수 의원과 진종오 의원이 지난 4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토론회에서 사건을 웃음거리 삼아 농담을 주고받는 일이 있었다. 서 의원은 이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주최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 진 의원을 향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