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 수학과 김종락 교수 연구팀과 복자여자고등학교(교장 곽정아)가 지난 7년간 이어온 교육 교류를 바탕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2026년 AI 중점학교 AI빅데이터한마당’을 개최했다.지난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복자여고 1·2학년 학생 22명과 인솔 교사 3명, 김종락 교수 연구팀 6명 등 총 31명이 참여했다. 기존의 강연과 전공 체험을 한 단계 발전시켜, 학생들이 직접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고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1박 2일 미니 해커톤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단체 사진광고복자여고와 김종락 교수 연구팀은 앞서 2024년 ‘미래를 여는 수학과 AI의 만남’을 주제로 자연어 처리와 데이터 정규화 등을 다룬 특강을 진행했다. 2025년에는 AI의 역사와 수학적 원리, AI 에이전트 ‘서감봇’, 유전 알고리즘과 부호이론을 활용한 스도쿠 등을 소개하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올해 행사는 이러한 교육 경험을 실제 서비스 제작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광고행사에서 김종락 교수는 인공지능의 발전 과정과 그 토대가 된 수학적 원리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의 역사적 흐름과 함께 머신러닝과 딥러닝이 작동하는 원리를 고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수학적 사고가 인공지능의 학습과 추론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일상에서 접하던 AI 기술을 이론적·수학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광고광고이어 김종락 교수 연구팀은 AI 에이전트의 개념, n8n 활용, Word2Vec을 비롯한 자연어 처리 기술과 부호이론 등 다양한 실습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오픈소스 자동화 플랫폼 ‘n8n’을 활용해 여러 프로그램과 AI 서비스를 하나의 작업 흐름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익혔다. 연구팀 대학원생들은 각 팀의 실습과 프로젝트를 밀착 지도하며,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실제 작동하는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 복자여고 학생들이 n8n과 카카오톡을 연계해 구현한 ‘명상의 시간’ 및 학사 일정 안내 AI 에이전트학생들은 뉴스와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대규모 언어모델이 내용을 요약한 뒤 카카오톡으로 전송하거나 노션에 기록하는 워크플로우를 직접 구성했다. 이후 팀별 프로젝트에서는 학교생활에서 실제로 필요하다고 느낀 서비스를 찾아 자신들만의 AI 에이전트로 발전시켰다.광고학생들이 제작한 서비스에는 학사 일정을 확인해 카카오톡으로 알려주는 에이전트와 학교규정 안내 서비스, ‘명상의 시간’ 방송 원고를 요약하고 좋은 글귀를 요약하는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참고로, ‘명상의 시간’은 복자여고에서 매일 아침 방송으로 좋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평소 접하는 학교 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발견하고,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현하여 문제를 해결해 봄으로써, 학생들은 AI가 단순한 질의응답 도구를 넘어 여러 정보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실용적인 에이전트로 활용될 수 있음을 체험했다.특히 학생들은 정해진 실습을 따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시행착오를 해결하며 결과물을 완성했다. 복자여고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숙소로 돌아간 뒤에도 새벽까지 여러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시도했다”라며 “완성되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한 아쉬움도 새로운 발견과 도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참가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학생은 “n8n으로 실습하고 직접 프로젝트를 만든 것이 좋은 경험이었으며, 앞으로 후속 활동을 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Word2Vec과 부호이론에 대한 설명이 특히 흥미로웠다”라며 “진로도 수학과 관련돼 있어 앞으로 더 자세히 배우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대학원생 멘토들과의 교류 역시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학생들은 “질문할 때마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 어려운 내용도 이해할 수 있었다”, “교수님과 대학원생들의 모습을 보며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로 돌아가 이번에 배운 내용을 잘 활용하겠다” 라는 등의 후기를 전했다.김종락 교수 연구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강의 중심의 AI 교육을 학생 주도의 실행과 창작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미니 해커톤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특정 학교에 한정하지 않고 여러 학교와 지역사회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AI빅데이터한마당은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과 주변에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7년간 이어진 복자여고와 서강대학교의 교육 교류가 강연과 체험을 넘어 학생 주도의 문제 해결과 창작으로 한 단계 성장한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서강대 수학과 BK21 사업팀과 Sogang G-LAMP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이 기사는 서강대학교에서 제공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