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2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지난 1~2일 충청권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치른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순회경선에서는 전통적 당원들의 지지세를 등에 업은 친청계(친정청래계) 후보들과 인지도를 앞세운 친명계(친이재명계) 후보들이 당선권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9명으로 구성되는 새 지도부에서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주도하려면 과반 확보가 필수인 만큼,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최소 2명 당선을 위한 계파별 투표 전략 수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 각각 발표한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과 부·울·경 최고위원 순회경선 결과를 합산하면, 최민희(22.58%·5만5080표), 박선원(16.41%·4만38표), 한민수(14.46%·3만5282표), 서미화(13.72%·3만3478표), 김용(12.41%·3만277표), 이성윤(11.34%·2만7654표), 임미애(5.73%·1만3991표), 김영호(3.35%·8162표) 후보순으로 표를 얻었다. 최고위원 선거는 유권자 1인이 한번에 후보 2명을 뽑는 연기명 방식으로 치른다. 다만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전략지역(대구·경북·경남) 투표에서는 득표수의 5%만큼 가중치를 더하기로 한 당 방침에 따라, 오는 17일 최종 결과 합산 시 경남 지역 투표 결과에는 5%가 가산된다. 계파별로는 친청계(최민희·한민수·이성윤 후보)가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후보가 유일하게 20% 이상을 얻으며 넉넉한 1위를 차지했고, 한 후보도 3위를 기록하며 당선권(1~5위)에 포함됐다. 친명계는 높은 인지도를 앞세운 박 후보가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서미화·김용 후보까지 모두 3명이 5위 안에 들었다. 다만 5위 김용 후보와 6위 ‘친청’ 이 후보의 표 차이는 2600여표에 불과하다.광고 순회경선 초반 구도가 어느 정도 드러난 만큼, 당내에서는 오는 17일 마지막 결과 발표까지 계파별 셈법이 복잡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양쪽 신경전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김민석 당대표 후보를 돕고 있는 한 의원은 한겨레에 “정청래 후보 지지자들에게 ‘최고위원 첫번째로 모두 다 최민희를 밀라’는 지령이 내려진 것 아니냐. 당원주권주의에 어울리지 않는 이런 짝짓기식 투표는 선거법 위반”이라며 날을 세웠다. 반면 정청래 후보 쪽 관계자는 “결국 3 대 2 싸움이다. 친명계도 다음주부터는 (친명계 후보 5명 중) ‘버려야 할 2명’을 걸러내는 전략적 투표를 하게 될 것”이라며 “계파별로 유력 당선권 2명씩 윤곽이 드러난 만큼, 앞으로는 ‘5등 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고한솔 기자 so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