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브라질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광고16일 브라질 바이아주 카마사리에 있는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공장에서 10만번째 생산 차량 출고식이 열렸다. 지난해 7월1일 공장을 가동한 지 1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미국 포드자동차가 2021년 철수한 자리에 공장을 짓기 시작해, 부지 조성부터 첫 차량 출고까지 단 15개월이 걸렸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해 “포드가 떠난 자리에 들어선 비야디 공장은 카마사리와 바이아 주민들에게 존엄성을 되찾아주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바이아주 의회와 주지사는 공장 주변 도로 이름을 ‘헨리 포드대로’에서 ‘비야디대로’로 변경했다. 브라질은 세계 6위 자동차 시장(연간 판매량 250만대)이자 세계 8위 자동차 생산국(연간 생산량 260만대)이다. 비야디는 브라질 현지생산 1년 만에 시장 순위를 바꿨다. 올 상반기 브라질 신차 판매량은 135만9107대였다. 지난해 대비 20.11% 성장했다. 1위 피아트(27만941대), 2위 폭스바겐(22만4923대), 3위 쉐보레(14만706대), 4위 비야디(9만9028대), 5위 현대차(9만6723대), 6위 도요타(7만9969대) 순이었다. 브라질 시장에서 4위 자리를 지키던 현대차는, 지난해 8위에 그쳤던 비야디 돌풍에 5위로 밀려났다. 비야디는 1000만원대 중반 가격의 해치백 전기차인 돌핀 미니를 앞세워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데, 현대차가 브라질에서 생산하는 소형 해치백 내연차 HB20의 경쟁 차종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월간 판매 순위에서 돌핀 미니가 HB20을 추월하는 달이 잦아졌다. 광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각) 브라질 현대차 공장을 전격 방문했다고 현대차그룹이 30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한 정 회장은, 이날 따로 일정을 내어 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찾았다고 한다. 2012년 완공한 이 공장에서는 브라질 특화 모델인 HB20, 크레타, i20을 연 20만대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그룹 총수의 동정을 알리는 보도자료에 이례적으로 경쟁 상대인 중국 자동차업체의 브라질 현지 생산 상황, 특히 비야디의 판매 실적을 자세히 담았다. 중남미 시장 핵심 거점인 브라질에서 중국 완성차업체에 밀려서는 안 된다는 그룹 차원의 의지 표명인 셈이다. 광고광고 현대차는 “관세 혜택을 기반으로 한 저가 공세로 친환경차 판매를 늘려온 중국 메이커들은 고관세 부과에 대응해 브라질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현지 생산을 늘리고 있다. 특히 BYD는 2021년 폐쇄된 포드공장을 인수해 지난해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등 브라질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BYD는 올해 상반기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 4위(지난해 8위)를 차지하며 경쟁 구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의 브라질 투자액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61억달러(약 8조9639억원)에 달할 정도로 브라질에서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현지 생산·판매 전략을 점검한 뒤 “브라질의 산업 환경 변화와 새로운 경쟁국면을 맞아 여러 도전과 과제가 존재하지만, 이 위기를 극복해야 다음 단계의 성장과 도약이 가능하다. 브라질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전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그룹은 전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