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부근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상장 폐지를 촉구하는 근조화환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광고31일부터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매수에 필요한 기본 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조처가 시행되는 가운데, 지난 29일 정부가 추가로 발표한 개인별 투자 한도 제한과 레버리지 배율 조정 등 추가 대책의 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최치연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은 30일 한겨레에 “개인별 투자 한도 제한은 계좌별 투자 한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도입될 것이다. 관계기관과 협의해 최대한 신속하게 도입하겠다”고 말했다.개인별 투자 한도 제한은 이르면 8월 중순께 도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 16일 발표한 첫 대책의 핵심인 기본 예탁금 상향 조처도 실제 시행까지 약 2주가 걸렸다. 개인별 투자 한도 제한 역시 한국거래소 세칙 등 규정 개정과 증권사 전산시스템 구축 등 비슷한 수준의 준비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총 투자금액의 20%’를 예로 제시했다.광고전문가들은 추가 대책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과도한 투자 수요 억제에 일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개인별 투자 한도 제한까지 도입되면 쏠림 현상 완화에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투자 규모를 일정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신호를 준다는 점에서도 심리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이 같은 조처만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가진 구조적인 변동성을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증권사 임원은 “애초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너무 조급하게 도입한 측면이 있다”며 “레버리지 상품이 가진 본질적인 특성까지 바꾸지는 못해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구조적인 문제는 계속 남게 된다”고 말했다.광고광고정부도 이 같은 한계를 고려해 상품 구조를 보완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장 상황에 따라 레버리지 배율을 조정하는 ‘유연한 레버리지’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콩 금융당국은 지난 24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배율을 최대 2배 범위 안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국내도 이를 참고해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레버리지 배율을 낮출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다만 국내에서는 이 제도를 도입하려면 자본시장법 개정 등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하는 만큼 실제 도입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효섭 박사는 “투자자가 기대한 레버리지 효과가 줄어들 수 있어 상품성은 일부 훼손될 수 있지만, 급등락 시 변동성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광고이날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16종(인버스 포함) 거래대금은 12조3923억원으로 집계됐다. 첫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 17일 12조4700억원을 기록한 뒤 감소하다 코스피가 5600선까지 급락한 29일에는 인버스(주가 하락 시 수익) 상품 거래가 급증하면서 거래대금이 15조1593억원으로 불어났다.안태호 기자 eco@hani.co.kr
“애초 성급한 도입”…연이은 레버리지 대책에도 한계 여전
31일부터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매수에 필요한 기본 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조처가 시행되는 가운데, 지난 29일 정부가 추가로 발표한 개인별 투자 한도 제한과 레버리지 배율 조정 등 추가 대책의 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