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게티이미지뱅크광고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진 직후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급성기 뇌졸중 진료 1등급 병원 비율이 지역에 따라 3배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가운데 4위인 주요 위험 질환인데,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높은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에 접근할 여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0일 제11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를 공개한 결과, 급성기 뇌졸중 진료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을 받은 병원의 비율이 서울은 39곳 가운데 28곳(71.8%)인데 반해 전라권은 37곳 가운데 8곳(21.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권은 45.7%, 충청권 43.3%, 강원권 37.5%, 경상권과 제주권은 각각 33.3%로 서울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1등급 비율이 절반을 못 미쳤다.이번 평가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급성기 뇌졸중으로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환자가 입원한 병원 26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등급 병원은 뇌졸중 집중치료를 위한 인력, 시설과 적시 치료, 조기 재활, 폐렴 발생률, 사망률 등을 종합 평가해 95점 이상을 받은 기관이다.광고한편, 응급·중증 필수의료인 뇌졸중 최종 치료 역량 또한 의료기관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가대상 기관 가운데 동맥내혈전제거술을 실시한 기관은 56.7%, 지주막하출혈 최종치료를 한 기관은 58.6%로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동맥내혈전제거술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발생 시 혈전을 끄집어내는 응급 시술이며 지주막하출혈 치료는 파열된 뇌동맥류를 차단해 재출혈을 막는 시술이다. 중증 뇌졸중 최종치료가 가능한 기관이 제한적인 만큼 환자를 시술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전원하는 체계가 중요하다는 의미다.홍승권 심평원장은 “뇌졸중은 증상 발생부터 최종 치료까지 시간이 환자의 생존과 예후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인 만큼 최종치료 받기까지 소요 시간을 줄이고 의료기관 치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정성 평가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신소윤 기자 y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