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9일 서울 마포구 문화방송(M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후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광고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김민석 후보가 지난 6·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론을 두고 정청래 후보를 협공했다. 정 후보는 “수치상으로는 이긴 선거”라고 맞받았다. 김 후보와 정 후보는 정 후보 쪽 최고위원 후보들의 ‘생일투표’ 전략 등을 놓고도 날 선 설전을 벌였다.송 후보는 29일 서울 마포구 문화방송(MBC)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1차 방송 토론회’에서 정 후보를 향해 “(이재명 대표시절 연임과 달리) 지금은 야당도 아니고 검찰의 탄압을 받는 긴박한 상황도 아니”라며 “굳이 연임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또 “지방선거 평가에 대해 대통령의 시각이나 다른 후보와의 시각과 현격한 차이가 있는데, 대통령의 생각이 틀렸는가”라고 물었다.이에 정 후보는 “한번 더 하면 더 잘할 것 같다”며 “당원과 국민들이 평가할 부분이고, 지지율이 그렇게 낮지도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다음 날인) 6월4일 당·정·청이 사실상 조율해 당 대표의 입장을 표명했다”며 “(선거 결과를) 패배로 규정하는 순간 이재명 정부와 당의 1년이 통째로, 패배로 낙인이 찍힐 수 있다 생각했다”고 했다.광고김 후보와 정 후보는 선거 결과를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다.김 후보는 자신이 총괄본부장과 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를 다 이겼다고 강조하며 정 후보를 향해 “대표 시절 부산 선거 말실수, 평택은 입장 정리를 잘 못해서 부산과 평택 선거 현장은 거의 가지 못하다시피했다. 선거 지휘에 한계가 있는데 당대표를 다시 한다고 해서 해결이 되겠나”라고 직격했다. 그러자 정 후보는 “당대표를 안해봐서 모르는 것 같은데, 선거 지휘는 참모가 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 김 후보는 “총괄본부장과 같은 그런 당직을 해본 적 없이 당대표를 맡으셔서 중요한 선거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광고광고한편, 김 후보와 정 후보는 정 후보 쪽 최고위원 후보의 ‘생일투표’ 전략과 관련해서도 공방을 벌였다.김 후보는 “정 후보가 가장 구태적인 계파정치를 주도하고 있다”며 “몇몇 최고위원 후보들과 생일찍기, 홀짝찍기를 하는 건 한번도 본 적 없는 노골적 구태정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 후보의 유일한 공통점이라면 진짜 친명(친이재명계)인지 모르겠다는게 유일한 공통점”이라고도 했다. 김 후보는 “계파적 선거운동은 불법”이라고도 주장했다.광고그러자 정 후보는 “당원들의 자발적인 행위로, 시키지도 않고 말릴 수도 없다”며 “흥분하실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와 (더 많은) 최고위원 후보들이 몰려다니고 있다”, “정청래랑 친한 사람을 떨어뜨리자는 발언을 (김 후보가) 했는데 그게 구태정치”라고 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민주 진영에 파장이 일었던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두고도 공세가 이어졌다. 김 후보가 유 작가의 ‘이재명 정부 필패론’에 대한 정 후보의 “노코멘트” 발언을 두고 “당과 국가와 대통령을 모독하고 거의 저주에 가까운 말을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한마디도 못 하는 당대표가 가능하냐”고 지적하자, 정 후보는 “십자가 밟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 “누구를 욕하면 친명이고 욕을 안 하면 뭐고 이런 식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잔인하지 않냐”고 했다.고한솔 기자 so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