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 나란히 “책임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억원 위원장은 전문투자자에게만 신규 매수를 허용하는 추가 대책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 인한 국내 개인투자자 손실은 약 32조원으로 추산된다.이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폭락 사태는 금융위와 금감원발 인재라는 진단에 동의하느냐”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데 대해 당국자로서 (책임이) 매우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찬진 원장도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상품을 출시할 때 꼼꼼하게 못 챙긴 측면은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일반투자자 접근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에 이 위원장은 “필요하다면 투자 요건을 전문투자자로 제한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개인 전문투자자는 최근 5년 중 1년 이상 금융투자상품 월평균 잔고가 5천만원 이상이면서 소득·자산·전문성 요건 가운데 하나를 충족한 투자자를 말한다. 이 밖에도 정무위 의원들은 예탁금을 5천만원으로 올리고, 현재 2배인 목표 배율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 등을 주문했다.광고다만 이 위원장은 31일부터 시행되는 예탁금 상향 조처의 효과를 먼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1천만원인) 예탁금을 현금 3천만원으로 상향하면 하루 거래 규모가 약 60%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발표한 대책에 따라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매수할 때 필요한 예탁금이 1천만원에서 현금 3천만원으로 오르는데, 이 조처만으로도 수요가 크게 꺾일 것이란 설명이다.야당 의원들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책임론도 제기했다. 김 실장의 지시로 충분한 검토 없이 상품이 졸속 도입됐다는 주장이다.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필요한 절차를 모두 거쳐 출시했다”고 반박했다. 김 실장도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에 동행한 28일(현지시각) 기자들을 만나 “지난 2~3개월은 우리만 (변동성이 큰 건) 아니”라며 “(주식 시장) 변동성이 유독 도드라지는 구조적 요인에 대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금융위, 금감원이 점검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광고광고한편 이날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각각 5.23%, 9.61% 하락한 20만8500원과 140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종가와 비교하면 한 달도 되지 않아 각각 33.70%, 45.27% 급락했다. 하루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손실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삼성자산운용상품 기준)는 60.68%, 에스케이하이닉스 상품은 75.14%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서 약 32조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했다.안태호 기자 eco@hani.co.kr,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서영지 기자 yj@hani.co.kr,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금융위원장 “삼전·닉스 레버리지, 전문투자자만 신규매수 허용 검토”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 나란히 “책임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억원 위원장은 전문투자자에게만 신규 매수를 허용하는 추가 대책도 검토할 수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