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21일 대구 달서구 호산동 달구벌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119구급차가 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전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도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가축과 양식 물고기 폐사 등 재산 피해도 불어나는 가운데 ‘극단적 수준의 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28일 질병관리청 집계를 보면, 전날 강원도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1명 추가돼 올해 누적 사망자는 9명이 됐다. 경남이 3명으로 가장 많고, 강원 2명, 서울 2명, 전북 1명, 제주 1명이다. 전국에서 온열질환자는 1482명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8.8%로 가장 많고, 50대 17.1%, 40대 14.4% 순으로 많았다.이날 전국 235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228곳(97%)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경남 양산·의령·창녕엔 폭염중대경보 상황이 이어졌다. 열대야 주의보는 161개 구역에 내려진 상태다. 이날 자동기상관측장비 기준으로 경남 양산(양산시)은 39도, 부산(금정구)은 38.3도, 경남 창원(북창원)은 38.2도, 경남 창녕(도천)은 38.1도를 기록했다.광고올해 들어 이날까지 전국 일평균기온의 평균은 24.2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24.8도)에 이어 같은 기간에 역대 두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전국 폭염 일수는 7.4일로 평년(3.8일)의 두 배에 가깝다. 열대야 일수도 7.8일로 역대 가장 많다.가축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경남에서는 돼지 3291마리와 닭 8830마리가 폐사했다. 대구·경북에서도 돼지 5400마리와 닭 6만9833마리가 폐사했다. 전북에서도 닭·오리·돼지 등 모두 6만9253마리가 더위 탓에 죽었다. 제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폭염으로 인해 양식장 광어가 집단 폐사했다. 24일 서귀포시 대정읍 양식장 2곳에서 2만1천마리의 광어가 폐사했는데, 제주도는 폭염에 따른 급격한 수온 변화를 원인으로 판단했다. 당시 양식장 수온은 25~26도였다.광고광고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경남은 이날 박완수 도지사 주재 ‘폭염·가뭄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경남의 바다 표면 평균수온은 27일 기준 25.9도로 1년 전보다 1도 높은 상태다. 특히 30.1도까지 오른 사천 비토도 수역 등 사천만과 강진만에는 고수온 경보까지 발령됐다.전국적인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예상된다.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대전·광주 26도와 34도, 인천 26도와 32도, 대구 25도와 37도, 울산 26도와 36도, 부산 26도와 35도다.광고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극심한 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경남을 중심으로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한층 더 뜨거워지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 수준의 더위’가 이어진다고 경고했다.27일 부산 남구 용호별빛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유엔남구 물놀이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이 시원한 물벼락을 맞으며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최상원 기자 csw@hani.co.kr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