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클립아트코리아광고8월 말부터 성장성이 높은 소상공인은 기존보다 더 많은 대출을 받거나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사업자 대표의 개인 신용점수에 의존하던 기존 평가에서 벗어나, 16개 은행이 2조2천억원 규모의 대출에 매출과 상권 등 사업체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는 신용평가체계를 가동하면서다.금융위원회는 오는 8월 말부터 16개 은행이 2조2천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출에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SCB)를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는 기존 사업자 신용등급(CB등급)에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한 성장등급(S등급)을 결합한 새로운 평가체계다.카드·현금 결제정보를 활용한 매출 추정치와 상권의 수익성·안정성, 사업 지속성, 상시근로자 수, 온라인 플랫폼 활동 등 금융·비금융 정보를 활용한다.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면 기존 신용등급이 올라 대출 승인 가능성이 커지고 한도가 늘거나 금리가 낮아진다.광고그간 개인사업자 대출심사는 대표자의 연체 이력과 기존 대출 등 개인 금융정보에 크게 의존했다. 장사가 잘되거나 성장 가능성이 크더라도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하거나 대표자의 신용점수가 낮으면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금융위는 지난 4월, 7개 은행이 1조8천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출에 새 평가체계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에 9곳이 추가로 참여하면서 적용 대상은 16개 은행, 2조2천억원 규모로 늘었다. 기업·우리·신한·국민·농협·하나·제주·수협·경남·부산·광주·전북은행과 케이·카카오·토스·아이엠(iM)뱅크가 도입한다.광고광고향후 적용 범위도 확대된다. 오는 10월 출시되는 정책대출인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에 성장등급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에도 새 평가체계를 적용한다. 2028년부터는 전 금융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앞서 금융위는 이번 평가체계 개편으로 중·저신용 소상공인 약 32만3천명이 최상위 성장등급을 받아 약 5조4천억원의 신규·추가 대출을 받고, 연간 697억원의 금리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추산했다. 고신용 소상공인 약 37만6천명에게도 5조1천억원 규모의 신규·추가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안태호 기자 ec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