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5일 독일 수도 벨를린에서 차량 돌진 테러를 벌인 용의자 압둘 발루트(21)의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광고독일 베를린에서 성소수자 축제 인파를 공격해 30명을 죽고 다치게 한 용의자가 압둘 발루트(21)가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사살됐다. 그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려 했던 인물로 알려졌다.에이피(AP) 통신에 따르면, 베를린 경찰은 26일(현지시각) 오후 6시께 베를린 북서부 슈판다우의 텃밭 단지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발루트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그가 흉기를 든 채 경찰 특수기동대가 달려들자 경찰이 최소 1발의 실탄을 발사했다. 발루트는 현장에서 숨졌다.그는 전날 오후 10시께 베를린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CSD) 행사에서 흰색 승합차를 몰고 인파에 돌진해 1명을 살해하고 2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는 유럽에서 가장 큰 성소수자 축제 중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수십만명이 모여 있었다. 용의자는 차가 나무 기둥을 들이받아 멈춰선 뒤에도 행인들에게 마체테(정글도의 일종)를 휘두르며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광고치안 당국은 이번 공격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공격으로 보고 있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내무장관은 독일 태생의 발루트가 이슬람국가 가담 목적으로 지난해 레바논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레바논에서 무장단체 조직원으로 보이는 여러명과 접촉했다가 레바논 당국에 체포됐다. 이후 종교 및 종파 갈등 선동 등의 혐의로 군사법원에서 징역 3개월을 선고받았다.형기를 마치고 독일에 귀국한 뒤인 5월에도 인스타그램에 이슬람국가 선전물을 게시하고 중대한 폭력행위를 준비한 혐의로 독일 법원에 넘겨졌다. 법원은 그에게 청소년 구금형 1년10개월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발루트는 극단주의 근절·예방 상담을 26번 받는 조건으로 구금에서 풀려난 상태였다.광고광고독일 치안 당국은 지난해 기준 9110명의 폭력 성향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있다고 파악했다. 이슬람국가는 독일어 선전 채널을 운영하며 베를린 등 대도시에 차량을 이용한 테러를 벌이라고 추동해왔다.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