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떠나고 있다. 스털링/로이터 연합뉴스광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미군에 이란에 대한 신규 공습을 하지 말라고 지시하면서 13일 연속 이어진 미군의 공격이 일단 멈췄다. 이번 공습 보류는 오만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의 선박 통행 재개 방안을 놓고 협상에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뤄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는 28일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개전 이후 처음으로 회담한다. 두 정상이 워싱턴에서 마주 앉는 것은 전쟁 발발 몇 주 전인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이번 회담이 미국의 확전 여부를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액시오스는 25일 사안을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 13일 동안 매일 군이 오후에 제출한 공습 계획을 승인했으며, 공격은 대체로 승인 뒤 수시간 안에 실시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비슷한 공습 계획을 보고받고도 승인하지 않았으며 군에 추가 공격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13일 연속으로 매일 밤 공습 사실을 공개해오다 24일 밤과 25일 새벽에는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았다. 시엔엔(CNN)은 이것이 실제로 군사행동이 없었기 때문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란 보건부 대변인 호세인 케르만푸르는 25일 소셜미디어 엑스에 “이란은 평온한 밤을 보냈다”고 적었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공격을 계속하거나 이란의 시설을 대대적으로 파괴할 선택지가 있다면서도, 이란과 합의하는 것이 “더 현명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완전히 무장하고 준비돼 있지만, 그들과 대화하고 있다”며 이란이 갈수록 협상에 진지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도 이란이 당장 합의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나는 들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광고액시오스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 안보 내각과 군이 24일 미국의 추가 공습을 예상했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을 촉발할 수 있는 미국의 대규모 공격 가능성에까지 대비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내각과 군이 미국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전체 그림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 대대적인 폭격 작전을 상정하고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쪽은 이날 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공습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보류 지시는 오만 외교 대표단이 호르무즈해협의 선박 통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테헤란에 도착한 지 수시간 뒤 내려졌다. 이란 국영 이르나 통신은 오만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의 선박 통행을 관리하기 위한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오만 정부는 회담에 관해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액시오스는 협상 상황을 아는 역내 소식통들을 인용해 오만과 이란의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졌으며, 주말 중 합의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합의안이 나오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지를 결정해야 한다. 액시오스는 이번 공습 보류가 외교에 더 많은 시간을 주려는 의도와 함께, 대규모 전투를 재개하지 않는 한 현재 수준의 공격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광고광고이란 쪽은 자신들이 협상에 점점 진지해지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했다. 시엔엔은 이란 언론이 아사디 장군이라고 밝힌 한 군 관계자가 25일 “적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을 소모전”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오히려 반기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침략자인 미군 지상군이 우리가 지상에서 그들과 교전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되기를 신께 청한다”고 말했다.공습 일시 중단이 본격적인 긴장 완화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최고위급 참모 및 각료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세를 강화할지를 논의했다. 미 본토에 있는 장거리 폭격기 B-2와 B-52는 높은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들 폭격기에 급유할 공중급유기도 중동 지역에 더 가까이 이동 배치됐다. 20척에 가까운 미군 군함이 아라비아해 안팎에 배치돼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과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상선에 대한 해상 봉쇄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광고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프랑스 방송 엘시아이(LCI)의 소니아 드리디 기자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이 “원하는 것의 100%”를 얻지 못할 경우 이란과의 “전면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절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습을 하루 멈춰 외교에 시간을 주면서도, 협상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더 큰 규모의 군사작전에 나설 수 있다고 압박한 것이다.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트럼프, 이란 공습 13일 만에 중단…오만 호르무즈 협상·네타냐후 회담 ‘확전 분수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미군에 이란에 대한 신규 공습을 하지 말라고 지시하면서 13일 연속 이어진 미군의 공격이 일단 멈췄다. 이번 공습 보류는 오만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의 선박 통행 재개 방안을 놓고 협상에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