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코네티컷주 당일 출장을 마치고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AP 연합뉴스광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의 새로운 합의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의견 차이를 보이며 거친 통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액시오스는 20일(현지시각)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19일 전화 통화로 이란과의 합의 추진 방안을 논의했으며, 통화 뒤 네타냐후 총리가 크게 격앙된 상태였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액시오스는 통화 내용을 브리핑받은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중재국들이 양쪽의 서명을 받아내기 위한 ‘의향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문서는 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 및 호르무즈해협 개방 등 핵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30일간의 협상 기간’을 시작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광고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었으며 이란 정권을 약화시키기 위해 미국이 계속해서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행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이스라엘 소식통들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해안경비대 사관학교에서 “문제는 우리가 가서 끝장을 낼 것이냐, 아니면 그들이 문서에 서명할 것이냐이다. 지켜보자”고 말했다.그는 같은 날 늦게 미국과 이란이 합의와 전쟁 재개 사이의 “경계선에 서 있다”며 “우리가 올바른 답을 얻지 못하면 전쟁이 매우 빠르게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대화에 대해선 “네타냐후는 이란 문제에 대해 내가 시키는 대로 무엇이든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광고광고이란은 미국 쪽 협상안을 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 이르나 통신과 인터뷰에서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과) 메시지 교환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 쪽 의견을 받았고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14개 조항 초안에 따라 메시지 교환이 여러차례 이뤄졌다”며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이란을 방문한 것은 이 메시지 교환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협상 과정이 이란의 정당한 요구에 따라 진행된다면 외교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상대방이 계속해서 과도한 요구와 부당한 요구를 고집한다면, 당연히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진산 기자 kjs@hani.co.kr 워싱턴/김원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