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15일 일시 귀국한 강경화 주미대사가 조현 외교장관과의 면담을 위해 서울 외교부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광고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가 쿠팡의 일방적 주장을 담은 임시보고서를 낸 데 대해 주미 한국대사관이 우리 정부의 반박 입장을 설명하고 오류 정정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전달했다.외교부는 주미한국대사관이 23일(현지시각) 쿠팡 관련 임시 실무보고서에 대해 보고서 상의 사실관계 오류 정정을 요구하고 우리 정부의 반박 입장 설명을 위한 상세 입장문을 미 하원 법사위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입장문에는 △한국의 규제 입법 및 집행 원칙 △한국 디지털 규제의 비차별성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처분의 타당성 △쿠팡에 대한 우리 정부 조처(다부처 조사·국회 청문회 등)의 적법성 등의 내용이 기술됐다.광고아울러 정부는 이 입장문을 통해 미 하원 법사위의 보고서가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기반해 작성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보고서상 사실과 다른 부분을 수정하고 누락된 중요 사실을 보고서에 추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쿠팡 사태가 한-미 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는 동시에, 법사위를 비롯한 미국 조야를 지속적으로 접촉해 쿠팡 측의 사실 관계 왜곡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광고광고앞서 미 하원 법사위는 지난 1일 누리집에 ‘경쟁 차단: 미국인 소유 기업에 대한 한국의 차별적 공격’이라는 제목의 35쪽 분량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한국 정부가 이를 계기로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쳤다”고 비판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월23일 쿠팡의 해럴드 로저스 한국 대표가 미 하원 법사위에서 비공개 증언진술을 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가 나온 직후에는 백악관 당국자가 “이재명 정부는 쿠팡을 콕 찍고 있다”고 발언하는 등 쿠팡 이슈를 둘러싼 한·미 간 이견이 한-미 관계 전반에 부담이 되는 모양새다. 지난 15일에는 쿠팡 문제를 비롯해 한-미 관계에 산적한 이슈 협의를 위해 이례적으로 일시 귀국한 강경화 주미한국대사가 쿠팡 문제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오래 가는 이슈”라고 말하기도 했다.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