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난 15일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마친 후 마무리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7년 만에 사회적 대화 복귀를 논의한다. 정부가 주도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복귀하는 대신 숙의와 토론 중심의 새로운 대화 기구를 제안하겠다는 계획이다.24일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7월23일 열린 제9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사회적 교섭 논의 건’을 상정해 논의했다”며 “(정부 주도의) 일방적 결정과 거수기 전략을 막기 위해 참여 주체들의 충분한 숙의와 토론을 보장하는 합의제 방식으로 의사결정 구조를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원칙으로 세웠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경사노위 참여 등 기존 정부 주도 대화협의체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노총은 “인공지능(AI)·자동화 등 산업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이를 설계하고 추진하는 과정에 노동의 목소리가 빠져 있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AI전략위원회, 메가 프로젝트 등 시대전환의 방향을 좌우할 굵직한 정책들이 노동계 참여 없이 논의·결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때문제 노동계의 입장을 담아낼 사회적 대화기구를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광고그 방식으로 산업별 노조가 직접 참여하는 ‘노사정 논의체계’를 통해 업종별 현안을 논의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민주노총은 “그동안 기업별 교섭 틀에서는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았던 사용자 측을 논의의 장으로 직접 끌어내 기업별 교섭의 제한성을 해소”하겠다며 ‘산별교섭·초기업교섭 전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민주노총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현장 토론, 정부와의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업종별 노정 협의가 운영되는 것처럼 새로운 대화를 목적으로 사회적 교섭 기구의 형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광고광고민주노총은 1999년 2월 경사노위의 전신이었던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하고 현재까지 경사노위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월 민주노총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복귀를 요청한 바 있다.권효중 기자 harr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