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광고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4회 연속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재무부는 최근 원화 약세에 대해 “한국의 강한 경제 펀더멘탈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미 재무부는 23일(현지시각) 연방 의회에 제출한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명시했다. 중국·일본·대만·싱가포르·베트남·독일·아일랜드·스위스·타이(태국)가 명단에 함께 올랐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미국과 상품·서비스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와 외환시장 동향 등을 분석한 것이다.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더라도 즉각적인 제재가 가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환율 정책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감시가 강화되고 양국 간 협의가 이어질 수 있다.한국은 2023년 하반기 약 7년 만에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지만, 2024년 하반기 보고서에서 다시 지정된 뒤 이번까지 4회 연속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렸다.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기준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미 재무부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2024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5.3%에서 2025년 6.6%로 확대됐다”며 “거의 전적으로 상품무역이 견인했다. 주로 반도체와 기타 기술 관련 제품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광고미 재무부는 △대미 상품·서비스 무역흑자 150억달러 이상 △경상수지 흑자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상 △지속적・일방향 시장개입(8개월 이상이면서 지디피 대비 2% 이상의 달러 순매수) 등 3개 기준으로 주요 교역국을 평가한다.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 규모는 지디피 대비 -1.5%로 나타나 지속적·일방향 시장개입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달러를 순매수한 것이 아니라 순매도했다는 의미다.대규모 대외부문 흑자에도 원화가 지속적인 절하 압력을 받은 점도 지적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1월 보고서에 담긴 “최근 원화의 약세는 한국 경제의 강한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다시 인용했다. 재경부는 “원화가 일방적인 약세 방향으로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미 재무부의 상황 인식이 재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광고광고재무부는 특히 국내 가계와 기업의 해외 주식투자가 지난해 말 원화의 절하 압력을 가중한 추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외환시장 참가 제한을 완화한 데 대해서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조치가 중장기적으로 국내 외환시장의 유동성과 가격 발견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국민연금 등 정부투자기관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를 위한 달러 매입을 언급하며 국민연금의 새로운 외환거래 프레임워크와 환헤지 정책에 관심을 보였다.광고재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국 재무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외환시장에 대한 상호 이해와 신뢰를 확대할 것”이라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미, 한국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무역 흑자에도 원화 절하 압력받아”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4회 연속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재무부는 최근 원화 약세에 대해 “한국의 강한 경제 펀더멘탈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 재무부는 23일(현지시각) 연방 의회에 제출한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