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환경단체들이 모인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심사 때 한국 정부에 새만금신공항 건설 취소를 권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공동행동 제공광고한국 부산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한국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는 과정에서 ‘새만금신공항 건설 철회’를 한국 정부 쪽에 권고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23일 환경단체들이 모인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에 새만금신공항 철회를 조건으로 반영하라”고 촉구했다.지난 19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유산위원회는 2021년 서천갯벌, 고창갯벌(곰소만), 신안갯벌(탄도만), 보성·순천갯벌(여자만)을 ‘한국의 갯벌’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한 바 있다. 당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OUV)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 갯벌 지역(군산·무안·고흥·여수·강화·영종도·송도·화성·아산만)을 포함하는 2단계 확대 등재를 추진할 것”을 한국 정부에 권고했다. 이들 갯벌이 빠진 상태에선 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의 완전성(Integrity)을 충족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광고자연유산으로 등재하려면 해당 지방정부의 신청 절차가 필요한데, 이때 추가 등재를 권고받은 갯벌 가운데 인천·화성·군산의 지방정부가 개발 사업 등을 이유로 등재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에 이번 회의에는 서산갯벌(가로림만), 여수·고흥갯벌(여자만), 무안갯벌(탄도만과 함해만) 4곳만 심사를 받게 됐고, 지난달 5일 국제자연보전연맹은 이들 갯벌이 등재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최종 심사는 오는 25일 이뤄질 예정이다.공동행동은 “수라갯벌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갯벌로부터 불과 6~7㎞에 위치해 생태적으로 연결돼 있고, 세계유산과 동등한 가치를 지닌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군산시는 수라갯벌을 세계유산에 올리기는커녕 ‘한국의 갯벌’을 훼손하는 새만금신공항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광고광고이들은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심사 과정에서 한국 정부에 새만금신공항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는 조건을 권고하고, 등재 결정문에 반드시 이 조건을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공동행동은 서울행정법원에 국토부·전북도의 ‘새만금신공항건설기본계획’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9월 기본계획 취소 판결이 내려졌다. 그러나 정부가 이에 항소하며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조류 생태와 서식지 보전 전문가인 주용기 생태문화연구소 소장도 이날 별도 의견서를 내 “새만금 지역은 서천갯벌을 찾은 도요물떼새와 저어새가 만조 때 휴식지로 이용하는 곳”이라며 “새만금 방조제 내측에 신공항과 공단, 수상태양광 단지를 건설할 경우 새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금이라도 추가 등재 결정문에 새만금을 포함한 다른 갯벌들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한국 갯벌 세계유산 등재 때, ‘신공항 철회’ 요구해 달라”
한국 부산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한국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는 과정에서 ‘새만금신공항 건설 철회’를 한국 정부 쪽에 권고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23일 환경단체들이 모인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제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