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이른바 ‘태움’으로 불리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다 숨진 고 강수빈(27) 간호사 49재가 지난 20일 경기도 광주시 한 병원 앞에서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공광고이른바 ‘태움’으로 불리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다 숨진 고 강수빈(27) 간호사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23일 오전 경기 광주시에 있는 병원과 사건 관련자 3명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병원 등지에 투입해 사내 메신저 대화 내역, 피해 면담 내용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태움 가해자로 지목된 3명을 정식으로 입건한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강씨가 괴롭힘을 당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태움은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괴롭히며 가르치는 방식과 그런 문화를 지칭하는 은어로,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표현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광고2023년 3월 해당 병원에 입사한 강씨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다 지난해 3월 퇴사하면서 노동당국에 신고했다. 노동당국은 괴롭힘 피해가 일부 인정된다며 시정을 지시했으나, 병원 쪽은 가해자에게 훈계 처분을 내렸다. 강씨는 이후 지난달 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엑스(X·옛 트위터)에 강씨의 사망 기사를 다룬 언론 보도와 함께 “태움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는 끔찍한 폭력”이라며 엄단을 지시함에 따라 이튿날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전담수사팀은 강씨의 유족과 지인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고인의 일기장과 노트북 및 괴롭힘 피해와 관련한 서류를 제출받아 분석해왔다.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