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정동영 통일부 장관(왼쪽)과 유흥식 추기경이 22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3일 “통일 지향의 평화적 두 국가 관계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의 문을 여는 것이 통일부의 시대적 책무”라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날 통일부 내부 행정망에 올린 ‘취임 1년, 통일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분명한 자기중심성을 갖고, 통일부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자”며 이렇게 밝혔다.정 장관은 취임 후 지난 1년을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 체제를 향한 우리의 고민과 생각의 씨앗을 뿌린 1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자유의 북진’이라는 시대착오적인 어두운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내고 우리 안에 ‘한반도 평화공존’이라는 이름을 굳건하게 심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통일 지향의 평화적 두 국가 관계를 통해 한반도 평화 체제의 문을 여는 것은 통일부의 시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광고정 장관은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는 엄중한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바늘구멍 뚫기’ 같은 지속적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전쟁의 긴 그림자와 강대국 간 전략 경쟁이 심화하는 복합위기 속에서, 정세는 엄중했고 현실은 막막했다”면서 “사방이 꽉 막힌 답답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바늘구멍 뚫기’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통일부라면 여건이 조성되기를 기다리지 말고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뛰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그는 “지난 1년이 조직을 진단하고 정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철저히 성과와 역량, 그리고 열정만을 기준으로 인사와 조직 운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광고광고이어 “역사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통일부가 되자”며 “우리가 멈추지 않고 진심을 다한다면, 한반도의 평화 역시 거스를 수 없는 봄날처럼 결국 꽃을 피울 것”이라고 강조했다.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