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및 ‘6.3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광고국민의힘에서 당 대표 역할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개혁안이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버티기’에 나선 장 대표를 압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는 22일 조찬 모임에서 보수 확장 전략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발제에 나선 최형두 의원은 “한국 정당의 구조적 위기는 제왕적 당대표 체제와 승자독식”이라며 “공천권, 인사권, 당무운영권, 메시지 통제권이 당대표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권력 구조가 문제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당대표에게서 공천권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 정당 혁신의 핵심 추진 과제라고 강조했다.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토론 중에는 팬덤층과 강성 지지층에만 의존하는 구조가 국민 정당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되나, 오히려 장애물이 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을 계기로 강성 지지층 결집에 골몰하고 있는 장 대표 행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광고당대표 체제 회의론은 장 대표의 위축된 입지와 맞물려 곳곳에서 표출하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 회동을 한 뒤 “(오 시장이) 당 대표 폐지와 원내 정당화, 국민 공천 제도화를 하자고 말했다”며 “원내 목소리를 모아보려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달 국회 특강에선 미국 의회를 예시로 들며 “굳이 당 대표가 필요한가. 원내대표로 충분히 당이 운영된다”고 했다. 주호영 의원은 최근 한 언론에 “이제는 집단지도체제가 필요한 게 아니냐”고 언급했다. 다만 당권파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이런 구상은 “현실성이 없다”고 반박했다.장 대표의 당내 영향력이 약화된 장면은 전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포착됐다. 여야 합의로 의총에 보고된 ‘선거관리위원회 특검법안’과 관련, 장 대표가 수사 대상과 범위를 재조율해야 한다며 추인 반대 입장을 밝혔으나 의원 여럿의 찬성 발언이 이어지면서 합의안은 박수로 추인됐다.유영재 기자 you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