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김보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김보미 후보 제공 광고“청년이 실제로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의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 이대로 족보 캐고 계파·적통 논쟁하며 과거 얘기만 하면 민주당은 망한다. 미래의 설계도를 가진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후보 중 유일한 30대인 김보미(37) 후보는 21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세대교체’와 ‘미래’를 강조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 출신인 김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최초·최연소 여성 강진군의원으로 당선된 뒤 2022년 재선에 성공해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을 지냈다. ―‘선출직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 무산’, ‘경선 후보 기탁금 인상 논란’을 두고 당을 강하게 비판했다.광고 “이게 (청년을 향한) 이 당의 진심이 아닐까. 지금까지 (청년을) 이용만 하고 들러리만 세웠다. 정치 오래하고 지도부도 하셨던 세분 후보(김민석·정청래·송영길)가 당선되면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하겠다고 하지만 믿을 수가 없다. 내가 당대표가 되면 기탁금 장벽을 없애고, 청년 최고위원제도 취임 당일 안건 1호로 발의할 것이다. 수시로 바뀌는 경선 룰도 문제다. 당연하고 기본적인 게 하나도 지켜지지 않는 상황을 제가 바꾸겠다.” ―‘세대교체’의 구체적인 그림은 무엇인가?광고광고 “모두가 청년을 외치지만 당에는 청년이 없다. 에이아이(AI·인공지능) 3대 강국을 외치는 시대에 여당이 미래 의제를 주도해야 하는데, 그 세대(386세대)가 686, 786, 886, 986까지 해먹겠다는 마인드로 가면 다 망한다. 재창당 수준의 대개혁이 있어야 한다. 기득권은 물러나고 청년과 미래 세대 전문가 중심으로 당을 새롭게 짜야 한다. (다른 후보들이) 위원회를 만들어서 청년을 임명하겠다고 하던데 그럼 뭐 하나, 권한이 없는데. 구호성·시혜성 청년정책만 낼 게 아니라 실제로 청년 당사자에게 ‘권한’을 줘야 한다. 당선되면 청년 관련 정책은 당 청년위가 결정권을 갖게 하겠다. ‘청년 취업 보장제’도 당의 핵심 정책으로 도입해야 한다.” ―전당대회가 ‘정통성’, ‘자기 정치’ 논쟁으로 과열되고 있는데.광고 “대통령은 미래 의제를 갖고 뛰고 있는데, 뒷받침해 나아갈 생각은 안 하고 과거만 붙잡고 ‘족보 캐기’ 하며 싸우고 있다. 당장 우리가 먹고사는 민생 의제가 중요한데, 적통이니 뭐니 하고 있다. 청년들은 관심 없다. 검찰개혁, 보완수사권 논쟁에도 누가 관심 있나. 지금 전당대회 경쟁은 국민의 삶과는 너무 괴리감이 있다.” ―차기 여당 대표의 역할은? “제1임무는 당연히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고, 재집권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다. 미래 의제를 대통령보다 한발 앞서 준비하는 여당이 돼야 한다. 대통령의 잘못을 무조건 감싸서도 안 된다. 박수만 치는 여당은 대통령을 고립시킨다. 바닥 민심을 경청해 대통령에게 전달해야 한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던 김대중·노무현의 정신, 그 도전의 적통을 잇겠다.” ―본경선 최종 3인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이후 계획은?광고 “지역 의원이야말로 국민들과 가장 가깝다. 국민들이 (지역 의원에게) 가장 편하게 이야기한다. (전당대회에 출마해서 국민들의)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을 전달하는 데 다들 깜짝 놀라시는데, 제가 말하고 있는 건 정말 (민심의) 기본 중의 기본을 전달하는 것이다. (전대 결과와 상관없이) 기득권 바위 깨기를 꾸준히 실천하겠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