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1일 경기 성남 판교 카카오뱅크 사옥 앞에서 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카카오 계열사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 노조가 오는 31일 전면 파업에 나선다.서승욱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장은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 사옥에서 임금협약 교섭 관련 피켓 시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쟁의권을 확보한 6개 법인 중) 카카오뱅크에 한해 오는 31일 전일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회사가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고 노사 간 이견도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카카오뱅크 노사는 지난 2일 임금교섭 결렬 뒤 전날(20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절차를 밟았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카카오 계열사 가운데 파업 등 쟁의행위가 가능해진 법인은 총 6곳(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프라이즈·디케이테크인·엑스엘게임즈)으로 늘었다.광고카카오뱅크 교섭 결렬의 배경에는 ‘사상 최대 실적에도 직원 보상은 축소됐다’는 내부 불만이 자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494억원, 당기순이익 4803억원을 기록해 전년(2024년) 대비 각각 7.0%, 9.1%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반면, 직원들의 임금 인상률은 2024년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가운데, 임원(등기·비등기) 보수 총액은 90억2000만원(2024년)에서 105억6300만원(2025년)으로 늘면서 노조는 성과보상 체계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카카오뱅크 쪽은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회사는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과 업무 연속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광고광고한편, 이날 노조는 카카오 본사와의 임금 교섭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서 지회장은 “지난주와 이번 주 예정됐던 카카오 본사 노사 교섭을 회사 쪽이 취소하면서 현재 교섭이 끊긴 상태”라며 “교섭을 취소한 이유를 알지 못해 회사 쪽에 확인을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선담은 기자 sun@hani.co.kr